 |
고린도후서 3장(20130517)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05월 18일 21시 24분 34초 |
 |
50 |
고린도후서 3장(20130517)
1-5절, 바울이 사도로서 새언약의 일꾼된 영적 증거
6-11절, 새 언약 일꾼의 우월한 영광
12-18절, 영의 시대인 신약 시대
오늘 말씀을 보면, 계속 반복되는 하나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7절부터 나오는 ‘영광’이라는 단어입니다.
7절부터 마지막까지 무려 13번이 나옵니다. 심지어 10절이나 18절을 보면,
한 구절에 3번이나 영광이라는 단어가 반복되어 나옵니다.
바울이 강조하면서 말하는 영광은 과연 무엇입니까?
우리가 교회다니면서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영광’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저도 이 말을 참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는 것이 어떤 뜻입니까? 바울이 오늘 고후 3장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주의 영광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 먼저, 바울이 말한 영광은 새 언약인 복음에 대한 영광입니다.
7절을 보면,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이 말씀은 구약에 출34장에 나오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가지고 돌에 새겨서 산 아래 있던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왔던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가 율법을 받아가지고 내려오니까 그의 얼굴이 어떻게 되었나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로 인하여 사람들이 쳐다볼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그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 말은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의 조문에도 영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것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율법을 통하여 나타난 영광은 그림자요 완전할 수 없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광이 진짜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는 9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여기서 말하는 직분이라는 것은 어떤 사역이나 역할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율법아래 있으면 다 죽게 됩니다. 또한 그것이 율법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은 그러한 사망과 죽음의 선고받은 자들에게 다시금 새로운 생명과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 보면,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이 말은 이전에 구약의 율법에도 영광이 있지만, 이제 더 큰 영광인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또 다른 영광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은 없는 줄 믿습니다.
이것은 마치 호롱불을 키고 살던 사람이 이제 전기를 사용하게 된 것과 같습니다. 힘들게 펌프질을 해서 물을 먹던 사람이 이제 수도꼭지를 돌리면 바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고 놀라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울은 새언약인 그리스도의 복음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14절을 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완성된 것입니다. 때문에 더 이상 수건으로 가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완악하여 새언약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15절을 봅니다.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이 말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 여전히 구약의 율법에만 얽매여 있던 자들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16절을 봅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깨닫게 되면, 우리의 마음을 가로막고 있던 수건이 다 벗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의 빛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18절을 봅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이 말씀이 너무도 귀한 것은 우리가 주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때, 우리의 형상이 변화되어 주님과 같은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다른 말로하면 성화와 더 나아가서 영화의 단계라고 말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그 어떤 영광을 구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그분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도 세상의 영광과 결국 썩어 없어진 영광에 대한 유혹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나를 위하여 아무런 조건없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언젠가 가야할 그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기대하면서 이 땅에서는 거룩과 성결을 지켜나가는 삶, 그런 성도의 삶이 바로 영광스러운 삶인 줄 믿습니다. 때로 나의 감정 때문에, 나의 상황과 조건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신행일치의 삶을 통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자들입니다.
그러나 도리어 세상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여전히 수건으로 우리의 얼굴을 가리고, 주의 영광도 가리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는 세상의 그 어떤 영광보다도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를 대속의 영광을 기억하며, 그 영광을 묵상하며, 그 영광가운데 거하는 것이 최고의 삶인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 영광가운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