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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2013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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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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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07일 20시 56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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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20130508)
1-16절 여성의 예배포 착용문제
17-22절, 성찬식을 만홀히 행함에 대한 책망
23-26절, 성찬식의 근본 의의
27-34절, 성찬식의 바른 시행에 대한 결론적 권면
8장에서 10장까지는 고린도 교회의 우상숭배와 우상의 제물로 드려진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 먹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10장 31절에 나왔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이것이 성도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기준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0장 32-33절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들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는가? 안 되는가?
두 번째,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가? 안 하는가?를 보면 됩니다.
세 번째,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하는가? 아니면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구원을 받게 하는가? 안하는가?를 보면 됩니다. 이것이 분명 하나님의 영광의 기준이 되면 됩니다.
이제 11-14장까지에서는 공적 예배를 중심으로 교회 안에서의 질서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11장에서는 공적 예배시 여자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문제와 남자와 여자의 권위문제를 다루고, 23절부터는 성찬식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특별히 3절부터 4,5,6절 계속 반복되고 강조한 단어가 있습니다.
‘머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머리에 무엇을 써야되냐? 안 써야되냐?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또 머리를 깎든지, 밀든지 이런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왜 바울이 지금 머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당시의 시대 문화적 상황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헬라와 근동 지방에 살고 있던 여인들은 외출하거나 공적인 모임에 참석할 때, 반드시 베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여성들이 다른 남자에게 자신의 얼굴이나 머리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도 보면, 아랍문화권의 여성들은 히잡이라고도 하고, 차도르, 부르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명칭이 다른데요. 천으로 얼굴이나 머리를 가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어떤 역사적인, 전통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고 자유함이 생기니까? 그러한 어떤 풍습에 구속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보니까 누구는 수건을 쓰고, 또 누구는 안쓰고 하다보니까 질서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는 당시 창기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다니는 여성들이 당연히 오해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위치와 지위가 올라가면서 질서의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당시 헬라적 사고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고, 여자보다 남자가 더 우월한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뭐라고 말합니까? 창조론적인 입장에서 남녀가 동등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질서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결론은 짓습니다.
3절에 나옵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이 말씀의 뜻은? 성도 개개인의 의사나 믿음나 자유함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공동체의 덕이 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제는 내가 머리가 되려고 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손이 되려고 하고, 내가 발이 되려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머리가 되어서 지시하려고 하고, 감시하고, 권위를 내세울 때 거기에서 갈등과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오직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다 그분의 지시를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17절부터 나오는 이야기는 성찬식에 대한 권면입니다.
어찌보면 고린도교회의 질서의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이 성찬식 문제였습니다.
17절을 봅니다. “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이어지는 20절을 봅니다.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초대교회때의 성찬은 지금하고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은 예배때마다 성찬을 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교제를 겸한 공동식사 형태로 행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예수님이 정하신 성찬의 의미가 점점 왜곡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면서 떡과 잔을 나누면서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고, 또 성도와 성도가 연합하고 하나되어야 하는 의미가 사라진 것입니다.
21-22절을 봅니다.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도리어 성찬을 하면서 공동체가 갈등이 생기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계층간의 분열이 생기고, 어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분명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어려움이 있고, 갈등이 있으면 누가 가장 마음이 아플까요? 바로 주님의 가장 슬퍼하시고, 아파하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교회를 소중히 여겨야 하고, 지체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연약할 수 있습니다. 나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해 주고, 용납해 주고 할수만 있다면 공동체안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아픔은 고린도교회 뿐만 아니라 이땅의 모든 교회들의 아픔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면서... 교회를 사랑하고, 아름답게 섬길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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