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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4장(2013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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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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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9일 22시 55분 5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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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4장(20130430)
1-5절, 판단에 대한 교훈
6-13절, 고린도 교인들의 교만과 사도들의 겸손
14-21절, 믿음의 아비로서의 바울의 애끓는 권면
오늘 4장은 1장 10절에서부터 시작된 고린도 교회의 분열에 대한 논의가 드디어 본장에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고린도 교회의 분파문제와 분쟁의 원인에 대해서 말하면서 또한 그 결론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인 줄 믿습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어지는 2절을 보면,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분명, 충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교회를 충성되이 섬기라고 직분을 주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3,5절을 보면, 충성을 안하고 뭘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사명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고린도 사람들은 당시 최고의 문명과 교육과 철학과 사상이라고 하는 헬라의 지혜를 가지고 사람들은 서로를 판단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당시 최고의 지혜를 가지고 판단하고 옳은 말을 하는 것이 근사해 보시고, 세련되어 보이고, 이것이 참 가치이고, 진리이고, 정의롭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군가를, 또 어떤 일에 대해서 판단한다는 것은 선악을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악을 구분한 것이 언제부터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다음부터입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5절을 보면,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하나님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비결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옳고 그름의 기준이 없으면 이 세상은 너무 무질서해지고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이 오늘 6절에 나옵니다.
6절을 보면,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우리가 옳고 그름이라는 기준아래 누군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도리어 그런 판단으로 인하여 서로의 감정이 상하고, 힘들어하고, 서로를 정죄하고 나중에 보면 더 무질서해지고, 혼란스러워지지는 않았나요?
때문에 교회 안에서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안에서 바라보고 결정하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제 제가 우리 노회에서 주최하는 심리상담세미나에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그 말을 하더라구요. ‘우리가 좋은 말을 많이 해야 할까요? 바른 말을 많이 해야 할까요?’ 교회에서는 좋은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바른 말을 많이 하면 경직됩니다. 그래서 회의를 많이하는 모임이나 집단을 다 경직되어 있습니다. 군인들, 교사들, 공무원들보세요. 대부분이 얼굴이 굳어있고, 경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회의를 많이 하면 안 됩니다. 저는 회의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회할 때도 제가 항상 회의 자료를 다 미리 준비합니다.
회의 길게 하지 말고, 그 시간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회의하면 분명 거기에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인의 의롭게, 정의롭게 어떤 선악의 기준을 가지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바른 말이지만, 저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교회에서는 바른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많으면 안됩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됩니다.
격려하는 말, 위로하는 말, 사랑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이것이 성도들의 기준인 줄 믿습니다.
그러면서 14-15절에 보면, 이 모든 분쟁과 분파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이야기 합니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해답이 무엇입니까? 아비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아비의 마음은 다 용서하고, 받아주고, 이해하고, 희생하고, 나를 잘 못먹고, 잘 못입고, 조금 부족해도 자식은 잘 되기를 원하고, 잘 먹기를 원하고, 잘 입기를 원하는 것이 아비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도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때로 아버지의 마음을 바다에 비유합니다. 바다는 모든 것을 다 받아들입니다. 시냇물도, 강물도, 시궁창물도, 아무리 더럽고 오염된 물도 다 받습니다.
바다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바다가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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