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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장(2013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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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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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5일 22시 09분 3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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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장(20130426)
오늘부터 우리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기록했고, 고린도에 보낸 편지, 고린도전,후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이니까 고린도전서의 개론적인 이야기를 잠깐 하고요.
1장에서 특별히 꼭 집고 넘어가야할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고린도는 고대에 아테네와 함께 당시 아가야 지방에 큰 항구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고린도전후서를 보면서 그러한 내용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위축이 되어서 약 2만명 정도의 인구가 모여 사는 조그마한 항구도시가 되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바울의 2차 전도여행때,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입니다. 대략 1년 6개월을 그곳에 머물면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교회를 개척하고, 1년 6개월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갔으니까 상당히 짧을 기간이지만 당시 바울에게 있어서는 긴 기간을 체류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고린도 교회가 신앙의 성숙을 가져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떠난 다음에 아볼로가 맡아서 사역을 하게 되는데요. 바울이 떠난 이후에 고린도 교회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고린도 교회 안에는 분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장 11절에도 보면,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그리고 12절을 보면,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당시에는 조그마한 교회였을텐데 무려 교회 안에 4개의 분파가 생겼습니다.
분명, 아볼로도 좋은 사역자였고, 훌륭한 목회자였지만 또 바울의 영성과 아볼로의 사역의 스타일이나 목회자의 영성이 달랐을 것입니다.
그로인해서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목회자인 아볼로를 따랐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이전 목회자인 바울에 대한 추억이 있고요. 또 어떤 사람들은 사도중에 가장 정통성이 있는 게바, 베드로를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고린도 교회는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구지 고린도 교회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실제로 고린도교회가 시작될 때는 아직, 교회가 체계화 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또 무슨 노회가 있어서 지도를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목회자가 상주하면서 신앙지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성도들도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개인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것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정확한 교회론이 확립되지 않은 때였고, 교회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단계였기 때문에...
어찌보면, 고린도교회의 이러한 갈등과 분쟁들은 어쩔 수 없었다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또 그 뿐만 아니라, 고린도라는 지역이 로마의 세속문화가 왕성했던 곳입니다. 당시 큰 항구도시였기 때문에 많은 무역이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지고 그곳에 오게 됩니다. 때문에 고린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혼합주의에 영향을 받게 되고요. 가치관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것이 성적문란함이나 무질서입니다.
당시 이러한 문화와 가치속에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로 나오는 고린도 교회에 나타나는 여러 문제들을 보면,
소송에 대한 문제, 음행에 대한 것, 결혼문제, 우상의 제물에 대한 것, 예배에 대한, 연보에 대한 등등의 많은 갈등과 분쟁들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과연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권면하고,
또한 교회는 그런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했는가? 우리가 고린도전후서를 읽으면서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 1장 1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바울이 1장에서 다른 서신서처럼 서두에는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분쟁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처방에 대한 말씀으로 ‘십자가의 도’를 이야기 합니다.
과연 십자가의 도가 무엇인가? 오늘 말씀에 보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고, 구원을 받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영어성경을 보면, ‘십자가의 도’를 ‘For the message of the cross’라고 쓰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메시지, 십자가의 말씀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어성경을 보면, 여기서 ‘도’라는 말은 ‘로고스’라는 단어로 쓰여 있습니다. 로고스라는 단어는 아실겁니다.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할때는 ‘도’라고 기록했습니다.
여러분, ‘도’하면 어떤 생각이 나십니까?
저는 ‘도를 아십니까?’ 그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저에게 ‘도를 아십니까?’ 물어보더라구요. 증산도 아세요?(이것 저것 짬뽕한 것)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모든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십자가의 도를 처방전으로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길,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과연 무엇일까요?
1. 먼저,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을까요?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지식, 경험, 권세, 능력으로는 결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해결합니다.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분파문제와 또한 모든 갈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십자가가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오늘 24절을 보면,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그런데 24절 뿐만 아니라, 19절, 20절, 21절, 22절, 30절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지혜’라는 단어입니다. 왜 그가 이처럼 지혜를 이야기할까요? 당시 헬라문화권에 있던 사람들은 상당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2절에도 보면,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러분, 십자가는 표적입니까? 지혜입니까?
23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고린도 사람들은 십자가를 미련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련함이란, 십자가 자체를 가지고 그냥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미련함을 말하기 보다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자신들의 철학과 사고로 판단할 때, 어리석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못이 없고,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왜 십자가에 달려 죽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럴 때 있잖아요. 주위에서 보면, 답답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지금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예수님이 미련해서 자신의 무죄를 다 입증도 못하고, 십자가에 그렇게 죽이셨습니까? 아니죠. 도리어 그 깊고, 넓고, 높은 하나님의 뜻을 그들은 몰랐던 것입니다.
여러분, 인류역사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만큼 가장 지혜로운 사건은 없습니다. 온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없습니다. 때문에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인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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