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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7장(2013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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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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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14일 22시 15분 5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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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7장(20130415)
로마서7장은 1-6절, 율법의 정죄로부터의 자유
7-13절,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
14-25절, 죄와 투쟁하는 성도의 내적 갈등
인간은 세가지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싸움은 자연과의 싸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세상과 환경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입니다. 인간은 자연과 부단히 싸워서 지금 이렇게 발전한 문명을 만들어냈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평균 수명이 44세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자가 84세, 남자가 73세라고 합니다. 이제 100세의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은 자연과 싸워서 이긴 것입니다.
두 번째 싸움은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그냥 사는 것같지만, 보이지 않게 싸웁니다. 시장에 가서도 사는 사람은 더 싸게 사려고 하고, 파는 사람은 더 많이 받으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더 잘 아시죠.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내가 상대편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게 됩니다.
개인과 개인이 싸워서 안되니까 나라와 나라가 싸웁니다. 그것이 전쟁입니다. 여러분, 인류가운데 전쟁이 없던 시대가 있습니까? 지금 우리도 북한과 잠시 휴전중입니다. 여전히 전쟁중에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싸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가장 힘든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은 보이기나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은 결국 내 안에서,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나의 욕망과 게으름과 나약함과 교만함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소설가 스티븐슨이 쓴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킬박사는 사회적으로 저명한 과학자였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 존경받은 의학자였습니다. 그런데 지킬박사의 마음에는 또 다른 한사람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하이드’ 였습니다. 그는 본능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포악하고 야비한 본능 그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지킬박사는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 때문에 자신안에 있는 그러한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지킬박사가 연구의 연구를 거쳐 하나의 약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약을 먹기만 하면 자신 안에 있는 선과 악이 분리가 되는 것입니다. 약을 먹으면 지킬박사는 바로 하이드로 변하게 됩니다.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나쁜 짓을 일삼습니다. 길 모둥이에서 어떤 소녀와 부딛혔습니다. 그래서 그 소녀가 넘어지니까 그냥 발고 지나갑니다. 어떤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할머니를 죽이게 됩니다. 결국 수배를 받고 경찰에 쫓지는 신세가 됩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지킬박사로 변합니다. 그런데 그 자신 안에 있는 하이드가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은 갈등을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이 소설에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인간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지킬과 하이드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그 둘이 갈등과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도권 쟁탈전은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사도바울도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21을 보면,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이어지는 23-24절을 봅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오늘 이 말씀은 사도바울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제 6장에서, 우리 성도들은 ‘죄에 대하여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산자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6:6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는 방법, 나의 죄를 없애는 방법이 오직 하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뭐라고 했습니까? ‘죄와 싸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죄와 싸우는 장소가 어디입니까? 바로 나의 마음속입니다.
그런데 어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가 죄와 싸우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죄 때문에 갈등하고 있다는 것, 죄와 싸우고 있다는 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자하는 의지입니다.
여러분, 죄와 싸우는 자에게 결국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능력을 베풀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아예 싸울 생각도 안하고, 그냥 죄와 하나 되어서,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예화) 놀부가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지옥문 앞 대기실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기에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진 시계들이 많이 걸려있더랍니다.
그래서 이게 뭐냐고 지옥의 사자들에 물어보았답니다. 그랬더니 지옥의 사자가 하는 말이 ‘이것은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돌아가서 지옥에 올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보니까 놀부시계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놀부가 ‘나는 세상 살 동안 아무 죄도 안지어서 여기에 시계가 없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지옥의 사자가 하는 말이 ‘당신 시계는 하도 빨리 돌아가서 지옥의 선풍기로 쓰고 있다’고 했답니다.
여러분, 내가 죄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죄입니다.
성경에는 모든 사람이 분명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죄를 짓었다는 말아고, 또한 죄를 짓는다는 말이고, 또한 죄를 지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죄아래서 벗어날 수 없는 자들입니다. 23절을 다시 봅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때문에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없이는 우리는 그 누구도 죄의 권세에서 벗어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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