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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6장(2013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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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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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3일 22시 44분 3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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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6장(20130404)
어제 25장 13-27절에서 신임총독임 베스도가 헤롯 아그립바2세에게 바울의 일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26장에서는 바울이 아그립바 앞에서 변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 내용이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마지막으로 변론하는 내용입니다.
처음에 22장에서 유대인들을 상대로 바울이 변론했습니다.
23장에서 공회앞에서 변론합니다. 24장에서는 벨릭스 앞에서 변론합니다.
또 25장에서는 베스도 앞에서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다섯 번째로 아그립바 왕 앞에서 합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바울의 변론은 내용, 핵심이 무엇 있었습니까?
오늘 23절에도 나옵니다.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결국 그의 변론의 주제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지금 이 자리는 자신의 무죄와 무고함을 변론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는 무엇을 말합니다.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전합니다. 복음전파였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성도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딤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롬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것은 어떤 이론이 아닙니다. 사상이나 교리도 아닙니다. 신념도 아닙니다. 10년 이상 10,000km이상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알리고,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주님의 말씀을 풀어주고, 사랑으로 섬기고, 희생하고.... 이것이 바울의 삶이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선택사항도, 의무사항도 아닙니다. 신앙은 우리의 삶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한마디로 바울의 전도하려고 할 때, 아그립바와 함께 바울의 이야기를 듣던 베스도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24절을 보면,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유대의 종교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었던, 성육신이나 부활의 교리를 믿지 않는 헬라적 사고 방식을 가진 베스도 총독은 바울의 변론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자유 자재로 구약성경을 인용한 바울의 논리적인 변론은 베스도로 하여금 바울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이해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베스도는 바울의 변론을 중단시키고, 그를 미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전도하다가 보면, 이러한 반응에 부딪히게 됩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사람들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죠.
‘자기가 좋으면 혼자 믿든지 말든지 하지... 뭘 나에게 믿으라 말라 강요를 하나... 내가 자기가 믿으라고 하면 믿고, 믿지 말라고 하면 안 믿는 사람인가’
그런데 고전1:21을 보면,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베스도 같은 이들에게 복음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고, 전도는 못나고 미련한 짓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어리석고, 미련한 복음 전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었습니까? 나도 지금 그 미련한 방법을 통해 예수를 믿고,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때때로 전도를 하다보면, 실망도 되고, 이러한 비방과 조소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낙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고전1:23-24을 보면,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능력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내가 원하고 구하면 어디서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마11:12에 보면, 예수님께서 참으로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천국이 침노 당하고, 침노하는 자가 뺏는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천국은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천국을 경험하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분명 그것을 거리끼게 생각하고 미련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신비요, 말씀의 신비인 줄 믿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알고, 다 이해하고, 다 드러난 것은 신비가 아니죠.
그리고 또 한가지는 29절을 보면,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지금 자기를 미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들도 나같이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 속에는 확고한 믿음과 확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도 지금 예수믿는 것이‘ 긴가 민가’한데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믿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께 전도할 때, 아주 희안한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 앞에서 부침붙치고, 전도하는데 저쪽에서 두 분이 옵니다. 그래서 차 마시고 부침 좀 드리라고 했어요. 그런데 한분은 교회를 다닌다고 하고 다른 한분은 안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 교회 안다닌다고 하신 분에게 우리가 예수믿고, 교회다니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교회다니는 친구의 표정이 너무도 희안했습니다. 보니까 상당히 친해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친구인 자기가 전도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가 전도하는데도 시덥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여러분, 내 안에 확신이 없으면 그런 것입니다.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 내 안에 주님으로 인한 믿음과 확신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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