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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1장 (2013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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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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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8일 20시 58분 0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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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1장 (20130329)
행21장은 1-6절, 바울의 두로 사역 7-14절, 바울의 가이사랴 사역
15-16절, 예루살렘으로 귀환 17-26절,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보고내용
27-36절, 바울의 체포 37-40절, 바울의 변론 요청하는 내용
우리는 어제 20장에서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면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길에 밀레도에서 3년동안 사역했던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서 마지막 당부와 눈물로 고별설교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바울이 지난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통해서 무려 10년 넘는 기간동안 그가 다닌 거리만 약 12,000~13,000km 이상을 다녔습니다. 정말 주님이 말씀하신 땅끝을 찾아서 그는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행20:24에서 자신이 고백한 것처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난 10년을 달려왔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그의 복음 사역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19장에 보면, 에베소에서는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가 나가는 놀라운 기적과 표적들도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그를 대적하고, 죽이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힘있게 복음사역을 감당합니다.
어제 20:19-21에도 보면,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0:32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에게 한 설교내용을 보면, 그 해답이 나옵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그가 말씀가운데 든든히 서있었기 때문에 그 어떤 환난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고, 귀한 사명을 능히 감당했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붙잡아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1-16절까지는 밀레도에서부터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의 바울의 여정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17절부터는 13장부터 시작된 바울의 전도여행을 정리하면서 이제 예루살렘에 방문하면서 체포가 됩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그가 어디로 갑니까? 로마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21장 17절부터 마지막장인 28장까지 로마전도여행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특별히 17-2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예루살렘교회가 그를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그리고 바울의 선교보고가 있게 됩니다.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합니까?
오늘 20절을 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여전히 풀지못한 과제가 있는데, 바로 율법의 문제였습니다. 아직도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 교회 사이에 놓인 민족적 종교적 차별이 완전히 철폐되지 않았음을 보게 됩니다.
21절을 봅니다.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사실 바울은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약의 모든 율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신약의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구약의 모든 율법을 성취하고 또한 새로이 확장하여 주신 것이기 때문에 복음을 따르는 것이 결국은 구약의 율법을 더 잘 지키는 것이 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일평생 유대교에 익숙해져 있던 수많은 성도들은 여전히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문제는 유대인 성도들의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야고보와 장로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그와 그의 동역자들이 유대인의 전통적인 규례인 결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과 유대인들의 전통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래서 24절에 보면, 야고보와 장로들이 제시한 해결책에 동의합니다.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그리고 이어지는 26절을 보면,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우리는 여기서 바울이 참으로 지혜롭고, 은혜롭게 일처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만약에 바울이 여기서 계속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우겼다면... 그리고 너희들이 아직 복음을 잘 몰라서 그런다고.... 여전히 율법만을 이야기한다면 우리가 유대교와 무슨 다른 것이 있냐하면서 그들과 논쟁을 했다면, 아마 바울의 모든 사역은 여기서 마쳤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의 모든 전도여행도 끝나는 것입니다.
그는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합니까?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었던 야고보와 장로들의 리더쉽을 존중합니다. 이러면 바울의 이러한 행동이 율법주의에 굴복하고 타협한 행동인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이미 고백한 것처럼, 그는 복음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도 당시는 구약시대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분명 율법에 매여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바울을 그것보다 먼저 교회에 덕을 끼치고, 교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먼저 주님의 뜻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사명을 감당하고, 직분을 감당할 때도 ‘과연, 나의 이러한 말, 행동이 교회의 유익이 되는가? 덕이 되는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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