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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8장 (2013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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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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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5일 21시 03분 3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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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8장 (20130326)
행18장 1-11절, 바울의 고린도 사역 12-17절, 갈리오의 유대인 고소 기각
18-22절, 2차 전도여행 종료 23-28절, 3차 전도여행의 시작과 아볼로의 사역
어제 본 17장에서는 바울의 데살로니가 지역과 베뢰아, 그리고 아덴에서의 사역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18장에서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의 마지막 기착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린도에서의 전도 사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7장에 나오는 아덴이라는 지역이 당시 철학과 예술의 중심지였다면 고린도는 당시 아가야 지방의 수도로서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연결시켜 주는 좁다란 지협에 자리잡은 도시로서, 전략상 아주 중요한 지역에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상업과 무역의 요충지로 발칸 반도 남단에 위치한 지중해 무역의 최대 항구이며 중심지였습니다. 당연히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번영을 누리는 도시 국가였습니다. 인구 60만 정도 되는 항구도시였는데 그 중에 40만이 노예였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B.C.27년에 로마의 아가야 행정구역의 수도가 되었고, 당시 로마와 그리이스, 이집트와 수리아, 팔레스틴을 잇은 육상 및 해상 통로가 바로 고린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의 축적은 호화스런 생활과 더불어 물질적으로 최고의 번영을 누렸을지는 모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도덕적 윤리적인 타락이 극에 달했습니다.
고린도 시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던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1,000여명의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종교적 의식으로서의 매춘을 자행하는 주범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고린도 사람들’, ‘고린도 아가씨’라고 하면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 정도로 아주 영적으로 육적으로 혼탁한 곳이 바로 고린도였다하는 것입니다.
고전6:9-10을 보면, 바울은 당시 고린도지역이 얼마나 심각하게 타락했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당시 그 지역에 만연되어 있던 타락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의 일행이 이런 곳에 복음을 전하러 온 것입니다.
여러분, 과연 이런 도시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무도 바울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 지역보다 더 어려울 것같고, 온갖 우상숭배과 철학으로 가득했던 아덴보다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거기서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2절을 보면,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바로 아굴라와 부리스길라 부부입니다. 신약에 나타나는 가장 아름답고 헌신적인 바울의 동역자가 바로 아굴라와 부리스길라 부부입니다. 그들은 바울과 같은 천막만드는 일을 했던 자들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쓴 서신서 곳곳에서 아굴아와 부리스길라 부부를 언급합니다.
롬16:3, 고전16:19, 딤후4:19 하나같이 나의 귀한 동역자라고 그들을 소개합니다. 바울이 고린도지역에서 복음을 전할동안 그들의 집에서 유하면서 함께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여러분, 인간적인 생각에는 과연 고린도에서 무슨 사역을 할 수 있을까?
복음을 전하기는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하나님은 그 곳에서도 귀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시고, 함께 힘있게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4-5절을 보면,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이후로 8절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그렇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타락한 고린도에서도 예비된 영혼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회당장이었던 그리스보가 온 가족과 함께 더불어 주님을 영접하는 사건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밤에 환상가운데 하나님이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10-11절을 보면,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이렇게 해서 생긴 교회가 바로 고린도교회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인간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 넘습니다. 누가 고린도에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사실 바울은 아덴에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철학의 본산인 아덴에서 수많은 철학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자신의 배운 풍부한 학문과 지식을 가지고 철학적으로 변론하며 예수를 증거했습니다. 한마디로 신이나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너무나 보잘 것 없었습니다. 바울이 다른 지역에서 거둔 성과에 비하면 너무도 보잘 것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참담한 실패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아덴을 떠나 온 지역이 바로 고린도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곳에서 어떻게 합니까?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중심으로 나아갑니다. 5절 후반절을 보면, “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또 11절을 보면,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오직 말씀중심으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역사입니다. 그는 아덴에서 그것을 철저하게 경험한 것입니다. 자신의 지식, 학식, 경험, 능력으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말씀이 능력임이 뼈 져리게 경험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오직 말씀인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 가정, 우리 자녀, 우리 회사가 붙잡아야 할 것,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오직 말씀인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린도에서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12절에 보면,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여기서도 복음을 반대하고, 바울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요동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9-10절을 봅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우리가 이 새벽에도 하나님이 바울에게 하셨던 이 위로의 말씀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말씀이 능력입니다. 말씀 붙잡고 있으면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승리하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 또한 말씀의 승리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말씀을 역사를 꼭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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