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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7장 (2013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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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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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4일 19시 54분 4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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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7장 (20130325)
행17장 1-9절, 바울의 데살로니가 사역
10-15절, 베뢰아 사역 16-34절, 바울의 아덴 사역
오늘 행 17장은 바울의 2차 전도여행중 데살로니가 지역과 베뢰아, 아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제 본 16장에서는 바울과 실라가 마게도니야의 첫 성이었던 빌립보에서 감옥에 투옥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찬양하고 기도할 때, 땅이 진동하면서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리고, 간수가 예수믿고, 은혜가운데 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남서쪽으로 무려 160km 떨어진 데살로니가 지역으로 가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17장의 내용입니다.
이곳은 마게도냐의 수도였습니다. 상당히 큰 상권을 형성하는 지역이었고,
교통도 발달했기 때문에 복음을 유럽으로 확산시키기에 전략적으로 매우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회당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4절을 보면,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그러나 5절에 보면, 유대인들이 그들을 시기하여 고소하고, 해하려고 합니다.
결국 바울 일행은 그곳을 떠나서 10절에 보면, 베뢰아라는 지역으로 갑니다.
그래서 15절까지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한 내용이 기록됩니다.
그러면 베뢰아라는 지역은 어떤 지역이었는가?
오늘 11절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데살로니가에서 약 80km 떨어진 소도시인데요. 이 지역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하고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11절에 보면, 베뢰아 사람들의 모습을 어떻게 말합니까?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너그럽다’는 것이 어떤 모습일까요?
이전 성경에 보면, ‘신사적이어서’ 라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고상한 지식과 인격을 가지고 있는, 아주 깨끗한 매너가 있는,
자상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원어를 보면, ‘파세스 프로뒤미아스’라는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해석을 하면 ‘모든 것에 열성이 있는’ 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 보면 ‘간절한 마음, 간절히’ 라는 표현이 종종 나옵니다.
눅22:44절에도 보면,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기록합니다.
행12:5)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빌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잠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오늘 11절 말씀을 보면, 베뢰아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말씀을 받을 때도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간절한 자에게 주님은 만나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아니면 내일 듣지... 다음에 듣지... 아니면 말지 뭐...’
이러한 마음에는 똑같은 말씀이 전해져도 열매가 없습니다.
여러분, 간절한 마음이 옥토인 줄 믿습니다. 옥토에는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시63:1에 보면,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
다윗이 위대한 것은, 그는 하나님을 찾을 때 어떻게 찾았는가 하면,
물이 없어 목마른 사람처럼, 황폐한 땅에서 한모금의 물을 찾는 심정으로 그의 영혼이 주를 갈망하고 앙모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말씀에 대한, 이러한 간절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말씀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말씀을 건성으로 여기면 아무런 은혜도, 역사도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성경을 날마다 상고한다는 말은 ‘아나크리노’라는 단어로 되어 있는데, 그 뜻을 보면, ‘자세히 조사하다, 결정하다, 묻다, 구별하다, 판단하다, 찾다...’ 무엇보다 성경말씀을 묵상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오늘 말씀을 들었으면 들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말씀을 읽었으면 읽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되새기는 것입니다.
마치 소나 양이나 염소가 되새김질하듯이 계속 되새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묵상입니다. 되새김길하는 동물을 반추동물이라고 하는데, 기린, 낙타, 소, 양... 다 어떻습니까? 풀만 먹는데도 엄청 튼튼합니다.
말씀 묵상도 똑 같습니다.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되새길 때, 거기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14절을 봅니다.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이게 무슨 말입니까? 바울과 그의 일행들이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거기까지 와서 훼방을 놓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그래서 베뢰아에 형제들이 바울을 피신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까지 함께 갑니까?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
베뢰아에서 아덴까지는 약 320km 되는 거리입니다. 부산에서 대전까지 거리입니다. 당시에는 엄청 먼 거리입니다.
그러나 베뢰아 성도들은 바울이 어려움을 당하지 구경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희생하는 성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다 초신자들이었습니다. 이제 예수 믿은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부탁을 합니다. 15절에 보면,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바울의 부탁을 기꺼이 순종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자들, 복음을 간직한 자들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바울의 이야기를 사람의 이야기로 듣지 않고, 성령님의 음성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번 한주간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더욱 말씀을 역사를 사모하고,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고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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