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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6장 (2013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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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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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3일 12시 09분 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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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6장 (20130324)
행16장 1-5절, 디모데와 바울의 전도여행
6-10절,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본 바울 11-15절, 빌립보에서 루디아의 회심
16-24절,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주고 투옥됨
25-34절, 바울과 실라의 구출과 간수의 회심 35-40절, 바울과 실라의 석방
지난 15장에서는 예루살렘 공의회가 모인 이유와 그 결정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예수살렘 공의회가 기독교 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겉으로는 유대인 성도들이 이방인 성도들에게 온전한 구원을 위해서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율법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과연,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냐?’하는 의심을 하면서 자기들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선민의식 가운데 ‘복음의 본질과 관련된 문제였다’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문제 때문에 바울과 유대인 성도들과 상당한 다툼과 변론이 있게 됩니다. 이것이 또한 안디옥교회와 초대교회의 하나됨을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게 됩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계속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하나됨’의 문제입니다. 사단은 계속 하나됨을 파괴하려고 하고, 성령님은 하나되게 하시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흩어져있던 성도들을 마가의 다락방으로 모여 하나되어 기도하게 합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베드로가 성전미문에 앉은 앉은뱅이를 고치는 사건을 통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예수님을 믿게 합니다. 이것이 다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4장에서는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이었던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베드로와 요한을 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하나됨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것 때문에 하나되어 기도하고, 사도들은 석방이 됩니다.
또 다시 5장에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통해서 초대교회 공동체의 유무상통하던 하나됨을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그 장본인들을 죽이시면서까지 교회의 하나됨을 유지하십니다.
6장에서 또 다시 하나됨을 파괴하는 사단의 공작이 펼쳐집니다. 구제의 문제로 인하여 헬라파 성도들과 히브리파 성도들간의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일곱집사가 선출되게 되고, 다시금 교회는 하나되게 됩니다.
그런데 7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스데반집사가 순교하는 최대교회의 엄청난 핍박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하여 교회는 흩어지게 되고, 교회의 하나됨의 역사는 이제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이제부터입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성도들은 예루살렘을 넘어서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빌립집사는 사마리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베드로는 이방인 백부장인 고넬료와 그의 가정에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복음의 확장은 분리되어 있던 유대인과 이방인을 복음 안에서 하나되게 하는 전세계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게 하려는 역사였습니다. 또한 이것은 시기한 사단은 12장에 보면, 당시의 정치 지도자인 헤롯 아그립바 1세를 통해서 야고보 사도를 죽이고, 베드로를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회의 하나됨을 파괴하는 자들을 어떻게 하십니까?
다 제거하십니다. 헤롯도 몸에 충이 먹어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13-14장부터는 안디옥교회에서 파송한 바울사도의 1차 전도여행이 시작이 됩니다. 사실, 우리가 바울이라는 인물에 초첨을 맞추어서 성경을 보기 때문에 바울이 어디를 가고, 어떻게 사역을 하고, 어떤 표적과 기사를 나타났는가? 하는 내용으로 성경을 읽게 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안디옥교회의 선교역사입니다. 그래서 오늘 16장부터 18장 22절까지 약 3년간에 걸친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은 안디옥교회에서 파송한 바울선교사가 교회에 선교보고하는 내용입니다. 그 이후에 이제 3차 전도여행, 로마까지 가게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요, 사역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를 하나되게 하고, 온 세상을 복음 안에서 하나되게 하려고 하신 성령님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6절부터 나오는 바울이 본 마게도냐인의 환상이나
14절에 자색 옷감 장사였던 루디아의 회심사건,
16절부터 나오는 귀신들린 여종의 치유사건은 성령의 역사요,
복음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여종의 주인이 자기의 수익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괜씸하게 여기고 엉둥한 죄를 뒤집어 씌워서 고발하게 됩니다.
20-21절을 보면,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결국 바울과 실라는 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처럼 사단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온갖 방법과 사람들을 다 동원해서 음해하고, 복음의 진보를 막으려고 합니다. 하나됨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빌립보에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된 성도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예수 믿으면 큰일 나나보다, 나도 잘못하면 감옥가겠구나...’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여기서 복음이 멈추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 밤에 바울과 실라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기도하고 찬송케 하십니다.
그리고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모든 매인 것이 벗어지는 역사를 행하십니다. 결국 그들을 때리고, 가두고 괴롭혔던 간수가 복음을 듣게 되고,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에까지 데리고 가서 극진히 대접하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고 크게 기뻐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복음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그 어떤 어두움의 영이 방해를 해도, 복음의 역사는 계속 확장되고,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당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복음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절정이었습니다. 우리가 한주간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십자가 복음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지금도 성령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하나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를 하나되게 하시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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