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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5장 (2013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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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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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1일 22시 59분 3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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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5장 (20130322)
행15장은 1-5절, 예루살렘 공의회의 개최
6-11절, 베드로의 이방인 구원 선포 12절, 바울과 바나바의 증언
13-21절, 야고보의 결론적 제안 22-29절,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의 내용
30-35절, 공의회 문서의 안디옥 전달
36-41절, 바울과 바나바의 분열 및 제2차 전도여행 시작
행13,14장에서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여행을 통해 복음이 본격적으로 이방 세계로까지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15장에는 기독교 역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 예루살렘 공의회가 모이는 기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1절, 2절을 보면, 왜 예루살렘 공의회가 모이게 되었는가?를 기록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와 있을 때에 율법주의 전통을 간직한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유대로부터 안디옥교회로까지 찾아와서 하는 말이 ‘이방인도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얻는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절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어떻게 합니까? 그들과 적지않은 다툼과 변론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교회에도 이러한 다툼이 있습니다. 갈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다투냐’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유대인 신자들과 다툰 이유는 이것은 단순히 할례를 받고 안 받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방인도 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한마디로 복음의 본질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교회에서 다툴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고, 갈등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복음의 본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헛된 다툼이고 갈등입니다.
지금 바울이 다툰 이유?는 복음은 결코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미 앞에서 본 것처럼, 빌립집사가 8장에서 사마리아에서 전도했습니다. 10장에서는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일이 예루살렘 교회에 문제가 되니까 11장에 베드로가 변론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이 문제가 제기 된 것은, 아직도 여전히 율법적 전통과 선민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이방인들이 법적으로라도 유대인화되지 않고 구원얻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뭐하고 하셨습니까?
요한복음 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결국 이 문제는 자연히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으며, 구원은 전적으로 은혜임을 주장하는 바울과 유대인 신도들과의 갈등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을 왜곡하고, 교회의 하나됨을 파괴하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의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4-21절까지가 공의회가 개최된 내용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일어나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오늘 7-9절을 보면,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거하시고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
베드로의 이 말 속에는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면서 하는 말입니다. 베드로의 이 말 속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안디옥에서 믿는 자가 모여서 교회를 세울 때 가서 수고한 사람은 바나바입니다.
그리고 안디옥 교회가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인도로 1차 전도여행을 시작하게 된 바나바와 바울이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지나온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나바와 바울이 예루살렘 회의 중에 말한 것이 12절입니다.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이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 고하는 것을 듣더니”
예루살렘 회의의 결론은 야고보가 맺었습니다.
야고보는 구약 성경을 인용하여 15-18절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합하도다 기록된 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 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다시 말해서 예루살렘 회의는 베드로의 성령의 인도하심에 대한 경험, 바나바와 바울의 전도여행, 그리고 야고보의 성경인용으로 회의를 끝맺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회의의 중심 인물인 베드로, 바울, 야고보는 모두 유대인들이였습니다. 이들도 인간적인 면에서는 유대주의적인 기독교를 옹호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함을 깨닫고 예루살렘 회의를 끝맺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회의의 결론은 하나님의 섭리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대주의적인 좁은 시각을 벗어나 전 인류의 기독교가 되게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이 있었기에 36절부터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1차 전도여행에 비하여 2차 전도여행은 그 범위가 넓습니다. 2차 전도여행 때에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으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이렇게 바울이 폭넓게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예루살렘 회의에서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를 정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회의는 과거의 하나님의 섭리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전도를 힘있게 준비하여 준 회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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