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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9장(2013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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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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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02일 19시 28분 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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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9장(20130303)
요19장은 1-16절, 빌라도의 2차 심판과 사형선고
17-27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 28-30절, 운명하심
31-37절, 물과 피를 흘리신 예수님 / 38-42절,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함
18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코자 하시는 사역을 성취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체포당하시고, 안나스와 빌라도에게 신문을 당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19장에서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 형을 언도받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오르시고,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지내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특별히 오늘 19장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로마의 총독으로 예루살렘에 와 있던 빌라도입니다.
먼저 18:28-40절까지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어떤 구체적인 죄명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18:38-39절을 보면, 예수님을 유월절 특사로 석방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백성들이 오히려 당시 극악무도한 죄인이었던 바라바의 석망을 원함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오늘 함께 읽은 말씀처럼 예수님을 풀어주기 위해서 두 번째 방법을 동원하는데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능욕함으로써 유대인들의 만족감을 주어 그들의 감정을 무마시킨 후에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1절에 보면, 빌라도가 예수님을 채찍질합니다. 그리고 군인들을 시켜서 가시관을 엮어서 머리에 쓰우게 하고, 자색옷을 입히고, 때리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하면서 조롱을 합니다. 그리고 4절에 뭐라 합니까?
4절에 보면,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그러나 사람들은 뭐라고 합니까? 6절에 보면,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빌라도는 여전히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합니다.
12절에도 보면,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그러나 15절에 보면,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그리고 이어지는 16절에 보면,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빌라도의 선고는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이 예수님을 비호할 경우 로마 황제 가이사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것으로 유대인들에게 보여지고, 결국 자신의 정치적인 생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그는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어찌보면 비겁한 것이고, 또 어찌보면 자신도 살아야겠다는 의지이겠죠.
그러나 빌라도의 행동과 결정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빌라도는 세상의 권세와 명예 그리고 물질적 풍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긴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아무 죄가 없고, 그렇다면 당연히 풀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진리 앞에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마27장에 보면,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책임을 손을 물로 씻음으로 유대 군중들에게 전가시킨 채 예수님에게 십자가형을 언도합니다.
그러나 진리 앞에서 진리를 거부한 행위, 심지어 양심까지 팔면서 자기 지위에 연연했던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후에 실각되어서 ‘골’이라는 지방으로 추방을 당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살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를 과연 진리 앞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섭니까? 우리가 빌라도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치 빌라도는 지금의 시대를 대변하는 사람과도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되었습니다. 신문을 보니까 이명박 대통령 때의 기준이면 지금의 새로운 정부의 내각은 절반이상이 ‘낙마대상이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청문회하는 것을 통해서도 보았지만, 사실 온갖 비리의 온상이 어디에 있습니까? 정치인들에게 있습니다. 권력이 있으니까?
돈이 있고, 정보를 가지게 되고, 그러니까 온갖 불법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 시대에 청백리를 따지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여러분, 새 정부의 핵심키워드가 뭔지 아세요? 행복입니다.
그래서 취임식때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노래를 온 국민이 함께 불렀죠.
대선캠프도 ‘국민행복캠프’였습니다. 공약도 ‘국민행복 10대 공약’이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 강조한 멘트가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저는 이 말이 참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지금은 너무도 행복이 절실할 때입니다.
그러나 또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정치가 나아진다고, 복지가 좋아진다고, 교육이 개선된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된다고 정말 행복해 집니까?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를 행복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분은 대통령이 아니라 예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통령을 위해서 새로운 정부를 위해서,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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