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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8장(2013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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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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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8일 21시 59분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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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8장(20130301)
요18장은 1-14절, 예수님이 체포되는 과정
15-18절, 베드로의 1차 부인 19-24절, 대제사장 안나스의 심문
25-27절, 베드로의 2, 3차 부인 28-40절, 빌라도 총독의 1차 심문
오늘 3월의 첫날 첫시간을 먼저 주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고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3월 한달도 하나님의 큰 축복과 도우심이 넘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요한복음 말씀을 보면서,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제 1부는 1-12장까지 이고요. 제 2부는 13-17장까지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이심을 1장에 나오는 세례요한으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증언하게 합니다. 그리고 2장에 나오는 가나혼인잔치의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표적을 시작으로 일곱가지의 표적과 이적들을 행을 통해서 예수님이 메시야 이시고 구원자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고...에이미’라는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통해서 성자 하나님 되심을 증언하셨습니다.
정리가 되시죠. 제가 계속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18장은 19장과 이어지면서 예수님의 마지막 고별설교와 기도 내용이라고 하는 13-17장 이후에 나오는 예수님의 체포장면과 심문과 죽음에 대한 기록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장부터는 부활의 사건이 나오게 됩니다. 어찌보면 18장은 요한복음 후반부에 아주 중요한 중심을 이루는 말씀입니다.
과연, 오늘 요18장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체포되시고, 심문받는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때를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으시고, 온전히 순종하시고, 희생하시는 모범을 보게 됩니다.
오늘 1-2절까지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지금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그곳은 예수님을 배반할 가룟유다도 아는 곳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자신에게 가다오는 위기를 피할 의도가 전혀 없으셨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잡히시려고 그곳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5-9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잡으려고 온 군병들에게 ‘지금 누구를 찾고 있냐’고 물으십니다.
그랬더니 5절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예수님께서 도리어 그들이 잘 모르니까 내가 바로 너희들이 찾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랬더니 6절에 보니까 잡으러 왔던 사람들이 다 놀라가지고 뒤로 자빠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8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그 와중에서도 예수님은 제자들은 다 풀어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베드로가 칼을 뽑아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버립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칼을 꼽으라고 하시고, 그의 행동을 책망하십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이러한 체포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것이 뭡니까? 사실 당시의 상황은 너무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또한 무시무시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천부장의 지휘를 받은 한 대의 로마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사주를 받은 성전 경비대가 예수를 체포하러 왔습니다. 등불과 횃불과 무기로 중무장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을 잡아서 결박하여 죄수처럼 끌고 갑니다. 과연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오늘 11절 말씀을 봅니다.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은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한시도 십자가의 구속의 역사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주신 그 사명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3월 한달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귀한 사명을 잊지 않는 한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그러면 하나님이 나에게는 어떠한 사명이 주어졌습니까?
기도의 사명이 있습니다. 또 전도의 사명이 있고, 사랑의 사명, 또한 주님의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가야 할 귀한 직분도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줄 믿습니다.
이제 12절부터 예수님께서 잡히셔서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에게 심문받으시고, 28절부터 19장 16절까지는 당시 총독이었던 빌라도에게 심문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요한복음에는 가야바 집에서 열린 산헤드린 공회의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 거기서 예수님에게 신성 모독죄를 적용해서 사형을 집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는 이스라엘이 로마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산회드린 공회는 죄인에 대한 사형 선고에 대한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빌라도에게 이송시킨 것입니다.
사실, 그들의 모든 심문과 결정이 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안하십니다. 언제나 꼭 하실 말씀만 하십니다. 진리의 말씀만 하십니다. 심지어 22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손으로 예수님을 쳤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모욕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마디 변명도 안 하십니다. 마지막까지 참으시면 하나님이 주신 고난의 잔을 받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가운데 베드로가 예수님은 세 번 부인하는 장면이 삽입이 됩니다.
예수님은 그 밤에 개처럼 끌려다니면서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안나스에게 또 가야바에게 또 빌라도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고 믿었던 베드로에게 배신을 당합니다. 조금 전에는 누구에게 배신 당했습니까?
가룟유다에게 배신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누구보다도 믿었던 베드로입니다. 이미 그의 이러한 행동을 예고 하셨지만, 실제 그 상황속에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낙망하지 않으십니다. 불평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그 고난의 잔을 마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39-40절을 보면, 빌라도의 심문과정가운데 당시 유월절이 되면 죄인 하나를 풀어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빌라도는 후안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했지만 군중과의 협상에서 바라바를 놓아주게 됩니다. 바라바는 극악무도한 살인 강도 죄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을 바라바와 비교한 것뿐만 아니라 바라바보다 못한 분으로 여긴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러한 모욕과 수치를 당하시면서 잡히시고 고난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순절을 보내면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할 때, 이처럼 예수님의 고난은 너무도 더럽고 추한 것이었습니다. 수치와 모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다 참으시고, 감당하셨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이 너무도 귀한 것입니다. 그 고난을 생각할 때 눈물이 나고, 감사하고, 나의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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