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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2장(2013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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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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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1일 16시 32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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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2장(20130222)
요12장은 1-11절, 마리아의 향유를 붓는 사건
12-19절, 예수님의 예루사렘 입성 20-36절,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예고
37-43절, 유대인들의 불신에 대한 책망 44-50절, 신앙에 대한 결단
오늘 새벽에는 1-11절에 나오는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향유옥합을 부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우리가 익히 잘 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기 하루 전, 베다니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갑자기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는 내용입니다.
이 본문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이해가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헌신이라는 측면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안 나오지만 마리아의 헌신에 대한 마가복음의 기록을 보면,
막14:9을 보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왜 예수님께서 마리아가 행한 일을 온 천하 어디에서든지 기억하고 기념한다고 하셨을까요? 한마디로 그녀의 헌신을 너무도 귀하여 여기셨다는 말씀입니다.
1. 마리아는 먼저 힘에 지나도록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지금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린 향유는 지극히 비싼 것이라고 했습니다.
3절을 보면,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계산이 빠르고 제자들 사이에서 재정을 맡았던 가룟유다는 그 향유의 값을 삼백 데나리온으로 추정합니다. 상당한 액수입니다. 당시 여인의 몸으로 모으기에는 상당한 거액입니다.
무엇보다 이 나드향유는 그 지역에서는 구할 수 없는 향유입니다. 인도에서 전량 수입하는 향유로서 의약품이나 화장품으로, 또는 장례 준비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여자들에게는, 또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 여인들에게는 필수품입니다.
또 순전하다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정말 고급 향유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것을 단번에 예수님을 위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리아가 그만큼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마리아에게 그러한 헌신을 부탁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을 칭찬하고, 기념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을 향한, 또한 교회를 향한 우리의 모든 헌신 또한 하나님이 칭찬하시고,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혹이나 사람들은 나의 헌신을 알아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가룟유다처럼, 도리어 나의 순수한 헌신과 열정을 오해할 수도 있고,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절 후반절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아름다운 헌신은 이처럼 그 냄새가 온 집에 가득하게 됩니다. 그녀의 헌신은 예수님께 드린 헌신이었지만, 그 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 향기로운 나드향을 맡으면서 그날은 너무도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헌신의 이야기를 읽고 듣는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도 행복이 넘치게 됩니다.
2. 그런데 마리아가 이처럼 힘에 지나도록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2절을 보면, 예수님을 위해서 잔치가 벌어집니다.
그 이유는 11장에 나온 것처럼,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나사로는 어디 있습니까?
2절을 보면,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사실, 지금 누가 예수님께 향유를 갖다가 부어야 할까요?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가 해야지요. 그런데 그는 그냥 앉자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혹시 그가 지금 잔치를 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이 나오는 마태복음 26장이나 마가복음 14장을 보면, 베다니에 있는 다른 사람 집이었습니다. 남의 집에서 잔치를 할 이유는 없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나사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일하는 마르다도 칭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사로와 마르다가 잘못되었냐? 그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여전히 지금 예수님 주변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직 마리아만 칭찬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마리아는 은혜를 잊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헌신의 수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기억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49:20을 보면,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여러분, 은혜를 아는 자와 은혜를 모르는 자는 헌신은 다릅니다.
내가 지금 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연약한 성 도들을 위해서, 사명을 위해서 헌신해야 하는가? 주님이 나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때문인 줄 믿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마리아를 칭찬하신 것은 그녀의 겸손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손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지금 머리가 아닌 예수님의 발에다 향유를 붓습니다.
원래 발에는 뭘 부어야 할까요? 물을 부어야죠. 더러워진 발을 씻기 위해서는 물을 부어서 합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그 발에 값비싼 나드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우리 몸에 있어서 가장 냄새나고 천한 곳이라면 어디일까요?
아마도 그곳은 ‘발’일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양말을 신지 않습니다. 더운 나라이기에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때문에 언제나 발에 먼지와 땀이 범벅이 되어 냄새가 납니다.
그런데 가장 냄새나고 천한 발에 가장 귀한 나드향유를 부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대인의 부녀자들은 공개적으로 머리를 푸는 일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은 여인의 순결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그 어떤 값비싼 것도, 심지어 순결의 상징인 여인의 머리카락도 예수님의 냄새나는 발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마리아의 겸손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겸손함으로 드려지는 헌신을 우리 주님은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념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겸손함으로 주님앞에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 헌신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리아처럼 가장 귀한 것으로 헌신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도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으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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