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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2장(2013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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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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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10일 22시 00분 4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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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2장(20130211)
요2장은 1-12절, 가나 혼인잔치 이적
13-25절, 성전청결 기사와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논쟁들
우리가 어제 새벽에 요한복음의 개론적인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저술 목적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20:31절에 보면,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에 보면 강조하는 중심 주제가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입니다.
요한복음에 ‘믿는다’라는 단어가 무려 98번이나 언급됩니다.
그러면 과연 무엇을 믿으라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 분이 바로 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이것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7개의 이적이 나옵니다. 이 모든 이적의 주제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을 증언하는 이적들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오늘 요한복음 2장에 첫 번째 이적인 가나혼인잔치 이적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나 지역의 혼인 잔치에 초청을 받게 됩니다. 그곳에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잔치가 잘 진행되다가 문제가 생깁니다. 3절에 보니까, 잔치집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때 마리아가 지체없이 이 사실을 예수님께 알리게 됩니다. 그때 예수님은 4절에 보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면서 처음에는 문제 해결을 거부하십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어머니인 마리아가 계속 이야기를 했는지... 결국은 잔치집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게 됩니다.
우리가 가나 혼인잔치 이적의 스토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구지 또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몇가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가나혼인잔치 이적은 인간의 한계를 내용입니다.
오늘 사건의 배경은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잔치집에 왜 포도주가 떨어졌을까요? 당연히 잔치집에는 음식과 음료수가 풍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집은 손님을 초청해 놓고는 포도주가 부족한 것입니다.
아마 잔치집 주인과 연회장은 오늘의 잔치를 위해서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아니면 분위가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포도주를 많이 먹었는지... 아무튼 포도주가 떨어져서 손님들에게 큰 실례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들은 한치 앞을 모릅니다. 나름대로 계획하고,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약4:14을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여러분, 나의 한계를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나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은 주님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이 문제를 어떻게 했습니까? 예수님께 아뢰게 됩니다.
여러분, 원래 마리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만히 있어야 되지요.
자기가 주인도 아니고, 연회장도 아니고, 지금 손님으로 와 있습니다.
어떤 주경학자들은 분명 이 혼인집은 마리아의 친인척 관계이고,
마리아가 잔치의 모든 음식 만드는 일을 ‘책임진 사람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합니다.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 포도주가 없으면 누구에게 말해야 합니까?
주인에게 말하든지, 연회장에게 말하든지, 아니면 하인들을 시켜서 포도주를 어디가서 사오든지, 얻어오든지 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사람들에게 솔직히 말을 해야죠. 그런데 마리아가 처음으로 한 행동은 예수님에게 아뢰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맨 처음에 누구에게 말합니까?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마리아가 그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다는 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아들이었지만, 예수님이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구원자, 메시야임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1장에서는 세례요한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들이시고하나님이심을 이야기했고, 오늘 2장에서는 그의 모친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세 번째는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5절을 보면,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그리고 7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절을 보면,“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우리가 이 말씀을 잘 묵상해 보면, 사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것과 포도주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6절을 보면,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여기서 두세통이라는 것은 한통에 약 40L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100L 되는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갖다 부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수도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을 어딘가에 있는 우물의 물을 길어와야 합니다. 하인은 수십번을 왔다 갔다하며 물을 길어 항아리에 부어야 합니다.
지금 하인이 이것을 왜 합니까? 모릅니다. 그리고, 항아리에 있는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갔다 주었을 때도 그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인은 하라는 대로 순종합니다. 여러분,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물을 갖다 붓고, 갖다가 주라고 할 때 갖다 주니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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