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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4장(2013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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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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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7일 14시 59분 4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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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4장(20130208)
눅24장은 1-12절,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기사
13-35절, 엠마오로 가는 두제자
36-49절, 열한제자에게 나타나시는 예수님
50-53절, 하늘로 승천하시는 예수님
오늘 새벽에는 13-35절에 나오는 엠마오로 가는 두제자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분이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답니다.
의사가 상태를 보더니 안되겠다고 바로 수술해야 합니다. 하면서
마취 주사를 놓으려고 하니까 환자가 너무 겁을 먹어서
주사를 놓으려고 하면 벌벌 떠는 겁니다. 그래서 의사가 하는 말이
‘이러시면 안됩니다. 심호흡을 크게 두 번 하세요.’ 그랬더니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며 호흡을 하면 되는데 환자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심호흡은 하지 않고 큰 소리로 ‘심호흡, 심호흡’ 했답니다.
분명히 그 환자는 의사의 말대로 따라는 했지만, 의사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지요. 여러분, 혹시 우리에게도 이러한 모습은 없습니까?
나는 나름대로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도리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자신은 누구보다도 율법대로 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은 바울을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9:4을 보면,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기를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 중 두명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 실망하여 엠마오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왜 실망했을까요? 그들이 믿고 따랐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그들의 생각에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3절을 보면,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그런데 여기에 보면 ‘그 날에 그들 중 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그날은 어떤 날일까요? 바로 앞부분을 보면,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여자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서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또한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으므로 근심할 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9절에 보면 이 여인들은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모든 다른 이에게 알리니”
그리고 오늘 13절에는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직접 들었던 자들입니다.
혹시 직접 듣지 않았었더라도, 그 소문은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그리고 그 동안 예수님을 따랐던 자들 사이에서 금방 퍼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있지만, 죽은 사람이 살아난 사건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그런데 11절에,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분명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난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나온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믿음의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면 찾아오는 것은 실망이고, 슬픔입니다.
14절을 보면,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17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실망했다는 구체적인 표현은 없지만 지금 그들이 기뻐하면서 유쾌한 대화를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은 슬픈 빛을 띠고 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제자들에게 다가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15절에 보면,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이 지금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지, 지금 그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실망과 슬픔과 낙담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때도 누가 함께 하십니까?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내가 형통하고, 잘 되고, 감사한 일이 있어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도와주시고, 나와 동행하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에게 직접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도 하나님은 찾아가셔서 동행하시고,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언제나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은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25절에 보면, 예수님은 그들의 꾸짖지 아니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미련함을 보게 하시고, 다시금 진리를 자세히 가르쳐주십니다.
25절을 보면,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고 이어지는 27절을 보면, “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왜 예수님이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셨을까요?
참 진리를 깨닫고 믿음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엠마오로 가는 길은 불신의 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금 진리로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깨닫게 하십니다.
지금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슬픔 가운데 있고, 또 엠마오로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이미 예언하셨던 말씀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슬픔과 실망의 빛을 띠고 예루살렘을 떠나가는 그날이 언제입니까? 바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여인들에게 나타나신 날, 새벽에 나타나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여인들을 통해 들은 그날입니다. 아직 약속의 날이 다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더 기다리지 못하고 그곳을 떠나갔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사흘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들은 실망하며, 자신들의 조바심으로 슬픔 가운데 그 약속의 자리, 기적의 현장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때가 되매 반드시 말씀대로 이루시는 주님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감사한 것이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주막에 들어가서 함께 식사할 때에 그들의 영안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합니까?
33절을 보면,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그들이 다시금 엠마오로 가던 길을 멈추고 예루살렘으로 향해 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신의 길에서 믿음의 길로 돌아선 것을 말합니다.
오늘 18절에 보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중 한사람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의 이름은 ‘글로바’입니다. 그러면 다른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성경의 저자인 누가는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바로 저와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혹, 내가 불신의 길을 걷고 있다면, 우리는 다시금 믿음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수도없이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엠마오로 가고 있다면 이제는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믿음의 길인 예루살렘의 길로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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