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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3장(201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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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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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6일 18시 47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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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3장(20130207)
눅23장 1-5절, 빌라도가 예수님께 심문받는 장면
6-12절, 헤롯이 예수님을 심문하는 장면
13-21절, 빌라도의 예수 무죄 판결
22-25절, 빌라도가 예수님의 사형 언도 하는 내용
26-32절,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오르시는 예수님
33-38절, 십자가에서 달리시는 예수님 39-43절, 구원받은 강도 내용
44-49절, 예수님의 운명 50-56절, 예수님의 장사
22장에는 예수님의 고난주간가운데 수요일부터 무리들에게 잡혀서 산헤드린공의회의 재판을 받는 금요일 새벽까지의 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23장에는 예수님이 당하시는 십자가 고난의 절정을 기록하면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장사지내는 내용까지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39-43절에 나오는 ‘구원받은 강도의 믿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이 내용은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예수님 옆에 함께 달린 강도가 구원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도의 믿음을 논한다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강도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라고
하게 되면 마치 믿음과 삶은 별개의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일평생 강도짓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강도의 지금까지의 죄는 무시하고,
마지막에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 라고 하게 되면,
‘과연 그것이 무슨 믿음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을 자세 읽고, 묵상하다보면, 그 강도는 그냥 강도가 아니었습니다.
1.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강도였습니다.
먼저 40절을 보면,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양쪽에 강도들이 함께 달렸습니다.
그런데 한편의 강도가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39절을 보면,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그때 다른 한쪽 강도가 말합니다. ‘너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그는 이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강도짓을 일삼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의 죄로 인하여 십자가에 달리게 되니까? 하나님이 두려워진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죽음과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진 것입니다.
그는 뒤 늦게라도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많은 징계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잘못과 어리석음,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강도는 그동안은 비록 죄를 짓고, 잘못된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하나님은 분명 공의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죄를 반드시 보응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선악간에 분별하시는 분이신줄 믿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정하여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언젠가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선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매일같이 생각하면서 벌벌 떨면서 살기를 원하시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종말론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또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게 때문입니다.
2. 또 한가지 구원받은 강도의 믿음은 예수님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
41절을 보면,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고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전혀 기독교 신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와서는 뭔가 정숙해야 하고, 거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곳에 계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았던 강도는 이제 자기의 불의한 모습으로는 도저히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아무 죄도 없으신 거룩한 분으로 믿었습니다. 또한 세상을 구원할 구주로 믿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예수님을 믿은 시기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많은 기사와 이적을 행하시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열렬히 추종받으실 때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은 물론 제자들에게까지 다 도망갔을 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너무도 무기력하고, 비참하게 죽으시는 그 현장에서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고, 구원자로 믿은 것입니다. 때문에 그의 믿음은 참으로 귀한 믿음이고 구원받을 믿음이 된 것입니다.
3. 세 번째로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믿었습니다.
42절을 보면,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그는 지금 죽음 너머의 또 다른 세계,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 강도가 꿈꾸었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요?
한탕 크게 해서, 잘 먹고 잘사는 나라였을지 모릅니다.
아니면, 자신 같은 강도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예수님을 만난이후,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차 임하게 될 또한 가게 될 그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이 땅에서 위로와 평강을 가지고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똑같이 사는 것 같지만 이 땅에 소망을 두는 자와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는 자의 삶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여러분, 아이들이 낮에 놀이터에서 아무리 신나가 놀아도 저녁때가 되면, 엄마가 부르면 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돌아갈 날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면 다 내려놓고 가는 것입니다. 온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은 서글픈 것입니다.
성도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나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해 놓으시고, 한 성을 예비해 두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11:16을 보면,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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