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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2장(2013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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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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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5일 17시 48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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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2장(20130206)
눅22장 1-6절, 유다의 배반 기록 7-13절, 유월절을 준비함
14-23절, 최후의 만찬 내용 24-34절, 베드로의 부인에 대한 예언
35-38절, 전대와 배낭과 검 39-46절, 감람산에서 기도하심
47-53절, 예수님이 병정들에게 잡히심 54-62절, 베드로의 부인
63-65절, 예수님를 조롱하고 때림 66-71절, 공회앞에 서심
오늘 새벽에는 39-46절에 나오는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는 내용을 살펴봄.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드리신 최후의 기도의 장면입니다. 겟세마네 기도의 기사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내용이라는 뜻입니다. 특별히 누가복음은 기도에 대한 많은 기사가 나오는데, 예수님의 기도에 대하 기사들이 많습니다. 오늘 말씀도 그 중에 한가지입니다.
동일한 내용을 마태와 누가는 천사에 대한 언급도 없고, 땀이 흘러 핏방울 같이 되었다는 표현도 없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모습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도 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의 육신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육신의 고통 이전에 겪으셔야 했던 영적인 고통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십자가를 감당하신 예수님의 승리 이면에는 먼저 기도의 승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특별히 43절, 44절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은 자신의 생애 가운데 건선으로 기도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늘 기도하실 때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셨고, 마음과 정신과 몸이 하나가 되셨고, 하나님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 속에서 예외없이 하나님과 교통하며 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전날 밤 특별히 기도하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이후로 그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의 푯대를 향하여 있습니다.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슬픔과 죄가 있는 이 세상에 오셔서 사셨고, 그의 생애는 오직 한가지 사건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구속하기 위해 그 목적을 이루시려고 자신을 대속 제물로 바치시는 십자가 사건이었습니다.
44절을 보면,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생각할 때마다, 주님께 참 죄송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나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나?’ 돌아보면, 때로는 너무도 사무적이고,
형식적인 기도를 하고 있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인데 어찌보면 하나님과 형식적이고 사무적인, 안일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를 해도 예수님처럼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십자가의 그 모진 고통을 다 감당하실 수 있었는가?
저는 분명, 오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했다고 믿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렇게 기도할 때, 어떤 일이 생길까요?
1. 먼저, 천사가 와서 우리의 기도를 돕니다.
43절을 보면,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이것은 참으로 신기한 경험입니다. 분명히 기도는 내가 하는데,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기도했기 때문에 어떤 응답을 받아서 하나님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기도하는 중에 먼저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아멘!
그런데 나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도무지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하면 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마치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도록...
결코 쉽지 않은 기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기도의 모습은 단지 겉모습만을 우리에게 따라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중심이 중요합니다.
힘쓰고 애쓰고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처럼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힘이 빠지죠. 육신의 힘이 다 빠지게 됩니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기도의 원리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힘이 다 빠지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나의 자아의 기도가 아닌 영적인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래서 두 번째 예수님의 기도는 영적인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다보면, 나의 자아가 살아있을 때의 기도와 나의 자아가 죽었을 때의 기도는 차원이 다릅니다. 간구하는 제목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말그대로 이전에는 내 힘으로 내 의지로 기도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힘이 들고, 30분 앉아서 기도하는 것도 너무도 고역입니다.
무엇보다 기도의 내용도 보면, 전부 ‘뭐 해달라... 뭐 주십시오...’
그런 육신의 필요에 대한 기도들입니다.
그러나 나의 자아가 죽고,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기도를 돕게 되면, 기도의 시간이 너무도 쉽고, 재미있고,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내용이 달라입니다. 이전에는 나의 간구를 위한 기도들 뿐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기도의 내용은 감사의 기도입니다. 나의 유익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나는 죽고 하나님이 사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그때부터 간절한 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의 기도입니다.
44절에 예수님이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까 어떻게 되었습니까?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이미 기도하는 중에 십자가의 고통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정신의 기도의 모습입니다. 이 기도의 체험을 통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의 그 모든 고통과 수치와 모욕을 다 이기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의 현장은 바로 이런 곳입니다.
치열한 영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또한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하는 현장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그러한 마음과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나의 기도를 돕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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