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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7장(2013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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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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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30일 22시 57분 0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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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7장은 1-10절, 제자가 가져야할 덕목에 대해서
11-19절, 열명의 나병환자를 고치신 사건
20-37절, 하나님의 나라와 재림의 날에 대한 경고
오늘 새벽에는 제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요단강 건너편인 베뢰아 지역에서 사역을 마치시고,
다시 넘어오셔서 사마리아 아래쪽인 유대지방에서 사역하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제자로서, 또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갖추어야할 덕목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하시면서 4가지를 말씀하십니다.
1. 형제를 실족케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우리가 성경을 읽다보면, 예수님께서는 하신 말씀들이 조금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러 그러면 문제가 있지만, 사람이 다 실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뭐라고 하십니까? 이런 사람은 ‘화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작은 자 하나에게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매여 바다에 던지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예전에는 연자맷돌이 시골에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성지에 가서 처음 봤는데요. 연자맷돌은 소나 나귀를 이용해서 돌리는 큰 맺돌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고대 로마나 수리아, 그리이스의 사형제도 중에 연자맺돌을 목에 매어 수장하는 사형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꼼짝없이 숨막혀서 죽는 겁니다. 너무잔인하죠. 그런데 그렇게 죽이는 사람은 오직 나라에 큰 죄를 지은 극악한 죄인만 그렇게 죽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형제를 실족하게 하는 것이 그런 죄인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가혹한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강조의 의미,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고, 제자로서 갖추어야할 덕목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을 인격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너무도 소중한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외모나 그 사람의 직업, 또는 학식, 어떤 차를 타고, 어느 집에서 사는가? 어디 출신인가? 옷은 어떻게 입고 다니는가?
이런 것들로 사람을 판단하고 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절에 ‘화로다’라는 말은 단순한 비탄의 소리가 아니라, 냉엄한 심판의 선언을 할때나 무서운 저주를 암시할 때 쓰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3절 앞부분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사람을 대할 때 조심해야 할 줄 믿습니다.
특별히 그 사람이 내 손아래 사람일 수록, 우리 회사의 부하직원일수록, 연약한 사람일수록....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조심하라’
2. 그리고 두 번째는 형제가 죄를 지었을 때는 경고하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3절을 보면,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그리고 이어지는 4절을 보면,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여러분, 이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무튼 예수님의 말씀은 과한 면이 있다니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몇 번입니까? 하루에 일곱 번입니다. 그래도 회개하면 ‘너는 용서하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용서가 됩니까? 한두번도 용서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루에 7번씩이나 반복해서 계속하는데 어떻게 용서가 됩니까?
사실, 여기서 말하는 7번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의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한 수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7은 횟수를 의미하는 차원이 아니라 완전하고 무한한 용서의 개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원래 유대인들은 3번까지 용서하는 것을 최대한의 용서로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시의 율법과 문화를 뛰어넘어서 무한대의 용서를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것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입니다. 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힘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합니다. 그런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용서받은 사람은 그렇게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께 날마다 그러한 용서를 받고 사는 줄 믿습니다.
매일 같이 잘못하고, 또 매일 같이 예수님은 용서해 주십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내 나이만큼 묵은, 오래된 죄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우리를 아무 조건없이 또 또 용서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3. 세 번째는 믿음의 능력을 가지라고 권면하십니다.
5,6절을 보면,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제자의 길이 너무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무엇을 구합니까? 믿음을 더해 달라고 믿음의 양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믿음은 양이 중요할까요? 질이 중요할까요?
저는 양도 질도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수님은 믿음의 질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여기서 말하는 겨자씨 한 알의 믿음은 진실한 믿음, 정직한 믿음을 말합니다. 아무리 큰 믿음이라고 해도, 진실하지 않은 믿음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겨자씨만한 믿음일지라도, 그 믿음 안에는 놀라운 능력이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역사가 이룬다는 것입니다.
4. 그리고 마지막은 겸손한 헌신의 덕목을 이야기 합니다.
7-10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저는 10절 말씀을 참 좋아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주님은 향하여, 또는 다른 사람을 향하여 이런 고백을 하는 종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너무도 드러내려고 합니다. 또 무슨 일을 했는데 알아주지 않으면 또 서운해 합니다. 여러분,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너무 멋있는 고백입니다.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다 무익한 종임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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