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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4장(2013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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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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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27일 22시 25분 0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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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4장 1-6절, 안식일에 대한 논쟁과 수종병 든 사람을 고치는 치유사건,
7-11절, 겸손에 대한 논쟁과 상석에 앉지 말라는 말씀,
12-14절, 자비에 대한 교훈
15-24절, 큰 잔치의 비유 / 25-35절, 제자의 길
오늘 새벽에는 25-35절에 나오는 ‘제자의 길’에 대해서 함께 살펴봅니다.
먼저 25절 말씀,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지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가던길을 멈추시고 돌아서서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똑같은 말씀을 3번이나 반복해서 하십니다. 26,27,28절을 보면, ‘너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능히 네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더 많은 이적을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공급해 주시는 꽁짜음식에 더 맛이 들렸는지도 모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로마로부터 정치적인 자유를 얻고자하는 목적으로 예수님을 따라 다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같은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 예수님에게 뭔가를 받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길을 멈추시고 그들을 향하여 진짜 제자가 누구인지?
누가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자인지?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관심사는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제자였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많은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많이 모이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큰 교회, 큰 모임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많이 모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곳에 얼마나 제자가 있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1,000명 모이고, 10,000명 모인다고 주님은 감동하지 않습니다.
100명이 모여도, 아니 단지 10명이 모여도, 그곳에 얼마나 많은 제자가 있느냐를 주님은 귀히 여기십니다. 주님의 관심은 분명 무리가 아니라 제자입니다.
그렇다면 무리가 아닌 제자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함께 살펴봅니다.
1. 첫 번째 제자의 삶이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오늘 26절을 보면,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 좀 불편함을 느낍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왜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시는가? 뭔가 좀 이해가 안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과 병행구절인 마10:37절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10:37절을 보면,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나보다 더 사랑하는 그 무엇, 어떤 자도 우리 주님께는 합당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모도 중요합니다. 처자식도 중요합니다. 형제자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 26절에 나오는 미워하지 아니하면 이라는 표현은 절대적인 미움이 아니라 상대적인 표현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 바로 앞부분에 보면, 큰 잔치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그런데 잔치에 초청 받은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어떤 사람은 밭은 사서 가보아야 한다고 사양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소를 샀는데 시험해 보러 가야한다고 사양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장가를 들어서 못 간다고 합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초청을 거절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제자의 삶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27절을 봅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지금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향하여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십자가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십자가는 고통이고, 십자가는 아픔입니다. 십자가는 형벌이고, 죽음입니다.
그 누구도 십자가 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처음에는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에 내게서 옳겨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어떻게 기도하십니까?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고통이고, 괴로움이고, 심지어 죽음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말씀은,
실제로 십자가를 지는 것은 고통이고, 아픔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른다는 것도 때로는 고통일 수 있고, 아픔으로도 다가옵니다.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나의 뜻을 이루는 것에 그 동안 너무도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나의 뜻을 접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고 이룬다는 것은 너무도 힘듭니다.
그러나 제자의 삶은 결코 안락하고, 편안하고, 쉬운 삶이 아닙니다.
진정한 제자는 자신의 뜻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기까지 마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처럼, 십자가에 달린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제자는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고달픈 제자의 삶을 살게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만이 경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리들은 결코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것은 제자된 사람만이 알게 됩니다.
3. 세 번째, 제자의 삶은 내 소유가 아닌 주님의 소유를 고백하는 자입니다.
33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 말씀 앞에서 많은 무리들이 제자의 길을 선택하지 못하고 떠나게 됩니다.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나의 모든 소유를 버릴 수 있습니까? 버릴 수 없죠. 그동안 어떻게 만들어 놓고, 모은 것인데....
이 말씀은 우리에게 나의 모든 소유를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소유가 나의 것이 아님을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고백은 결코 쉬운 고백이 아닙니다. 나의 소유를 부정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희생이 뒤따릅니다. 헌신이 필요하고, 손해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고달픈 제자의 삶을 살게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만이 경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리들은 결코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것은 제자된 사람만이 알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의 마음을 품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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