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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6장(2013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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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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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17일 20시 37분 3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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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6장은 1-5절, 안식일에 밀이삭을 먹는 제자들,
6-11절, 안식일에 손마른 자를 고치심 / 12-19절, 열두 제자를 임명함
20-26절, 복있는 자와 화있는 자 / 27-38절, 원수를 사랑하라
39-45절, 네 눈 속에 있는 들보 /
46-49절,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않는 자
오늘 새벽에는 1-11절에 나오는 안식일에 대한 내용을 함께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의 사건이 나옵니다.
첫 번째 내용은 안식일에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은 일로 인하여 당시의 종교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과의 안식일에 대한 논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내용은 6절에 보면, 안식일에 회당에서 오른손 마른 사람을 고쳐준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건으로 인하여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의 충돌이 표면화되고, 예수님을 모해하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11절을 보면,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여기서 말하는 ‘노기’라는 말은 이전 성경에 보면, ‘분기’라고 합니다.
영어성경에 보면, ‘wild with rage’로 써있습니다. 이것은 ‘격한 분노’를 말합니다. 헬라어로 ‘아노이아스’라는 단어로 쓰여있는데...
그 뜻을 보니까? ‘완전히 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할 때 아노이아스라는 단어를 씁니다.
그러니까 지금 바리새인들이 완전히 판단력을 상실하고 광기에 가까운 분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들이 이처럼 흥분하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율법의 핵심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율법의 축을 예수님이 흔들어 버리신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안식일 계명은 ‘십계명’에 규정된 날로 그들의 삶에 중심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 어떤 율법보다도 민감한 사안이었다 하는 것입니다. 다른 평일날 병자를 고쳐줄 수도 있는데 예수님은 구지 안식일날 병자들을 고쳐주시면서 논쟁거리를 만드셨습니다. 한마디로 글거서 부스럼을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5절을 보면,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말씀이신데,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날 리가 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구약에 나오는 ‘안식일’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원래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감사하고 기억하는 날로 성경은 기록합니다. 창2:3을 보면,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두 번째로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출애굽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었습니다. 신5:15을 보면,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그리고 세 번째로 안식일은 십계명에 보면, 인간의 휴식을 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20:10을 보면,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처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약의 안식일에 대한 개념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당시 안식일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인, 주일로 바뀐 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수 천년동안 지켜왔던 안식일이 주일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기독교의 주일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 까지를 안식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나 이것을 철저히 지키냐면.... 안식일이 시작되면 모든 관공서뿐만 아니라 상점, 극장, 공원, 심지어 버스도 다니지 않고, 비행기도 뜨지를 않습니다. 안식일날 먹을 것은 그 전날 다 사다놓아야 합니다.
만약에 가게가 문을 닫지 않고 있으면 정통 유대교인들이 그 가게 앞에 가서 호로라기를 불면서 데모를 합니다.
지금까지도 안식일에 대한 개념이 확실합니다. 그것이 무너지면 모든 율법이 다 무너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이러한 안식일에 대한 개념을 바꾸셨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감사하고 기억하는 날로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 새롭게 창조할 것을 예표하는 날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애굽에 대한 감사의 날인 안식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예표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인간의 휴식을 위한 안식일 규정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누릴 안식을 예표하는 것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히4:3을 보면,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결국 예수님이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 말씀은 안식일을 율법으로만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식일과 구원을 연결시키신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날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먹은 것에 대한 변호와
안식일날 병자를 고쳐주시는 일을... 분명 논쟁거리가 될 것을 아시면서도
서슴치 않고 행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의 문제는 결코 타협할 수 없습니다. 율법을 결코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구원하는 줄 믿습니다.
이 시간도 안식일을 주인이시고, 안식일보다 더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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