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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5장(2013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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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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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17일 20시 37분 1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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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5장은 1-11절, 네명의 제자를 부르심.
12-16절, 문둥병자를 치유하는 기사 / 17-26절, 중풍병자의 치유기사,
27-32절, 마태를 부르심 / 33-39절, 금식에 대한 논쟁기사
오늘 27-39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는 내용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논쟁 하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앞에 나오는 12-26절까지의 내용은 문둥병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고 소외받던 육체적 병자들을 고쳐 주심으로 인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당시 로마의 앞잡이로 여겼던, 한마디로 죄인 중에 죄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세리, 마태를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것은 당시의 가치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파격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이와 같은 행위를 비난합니다.
30절을 보면,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시고 회개시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복음의 보편성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31-32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특별히 오늘 27절부터 나오는 세리 마태를 부르시는 장면을 보면,
예수님이 왜 구지 당시의 세리를 제자로 택하셨는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나옵니다.
앞에 나오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는 내용도 보면, 누가복음에는 안드레가 빠져있습니다. 마태, 마가복음에는 안드레까지 4명을 부르시는 장면으로 나옵니다. 그들은 모두 어부였습니다. 당시 평범한 직업의 사람들이었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될만한 그런 역량이나 능력이 사실 부족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를 비롯한 4명의 제자들과 마태를 부르실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즉각적으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10-11절을 보면,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마태를 부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27-28절도 보면,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예수님은 이처럼 일꾼을 세우실 때 세상적으로 아무 부족함이 없는 자를 세우시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부족하지만 충성된 자들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일꾼의 자세는 순종과 충성입니다.
지금 당장은 부족해 보이지만 이들이 결국 초대교회의 수장들이 되고,
위대한 사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 마태는 한번도 자신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 바울은 자신의 서신서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마태는 전혀 자신에 대한 소개가 안 나옵니다.
그리고 딱 한번 나오는데, 마10:3절에 보면, 제자들의 이름을 언급할 때 자신의 이름도 소개하면서 ‘세리 마태’라고 기록합니다.
사실, 별로 떳떳한 직업이 아니었기 세리라는 말을 빼도 됩니다. 그러나 그가 구지 세리라는 직업을 언급한 이유는 자신 같은 죄인도 예수님께서 부르셔서 위대한 사도의 길을 걷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가운데 기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 27절을 보면,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그 세리를 ‘보시고’ 라는 표현은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였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그 영혼의 아픔까지 보시고 특별히 선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민족의 배반자에서 민족의 구원자로 바뀐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 다음에 이어서 33절부터 나오는 내용을 보면,
금식에 대한 논쟁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묻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기도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합니까?’
그때 예수님이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넣어야 한다’는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이동용 그릇이 매우 필요하였습니다. 사막 지대가 많았던 관계로 특별히 액체를 담을 그릇이 필요하였는데 질 그릇 같은 것은 깨지기 쉬어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를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죽부대는 재질이 재질인지라 쉬이 터지고 헤어지기 일수이었습니다. 특별히 새 포도주는 헌 부대에 넣으면 안 되는 것이 새 포도주가 발효하면서 생기는 강력한 가스가 헌 부대를 터트리게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복음을 말씀하시고, 낡은 가죽부대는 율법주의를 말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이 오셔서 새로운 시대를 여셨는데 여전히 예전 것만을 고집한다면 결국 낡은 가죽부대처럼 퍼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언약과 복음의 길을 제시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옛날의 전통과 율법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부들과 세리를 제자로 선택한 이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적인 기준이 아닌, 말씀 앞에 순종과 충성으로 나오는
자들을 통해 이루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교훈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마태처럼, 감격하며 주님을 따르는 순종과 충성이 있기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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