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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1(2013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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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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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5일 21시 29분 1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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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1장은 1-11절,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12-14절, 열매 어벗는 무화과를 저주하시는 예수님,
15-19절,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케 하시는 기사
20-26절,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서 교훈
27-33절,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논쟁
막11장부터 15장까지는 예수님의 고난주간, 즉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일주일에 발생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의 내용을 마가복음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마가복음이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고난의 종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20-26절에 나오는 응답받는 기도에 대한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24절을 먼저 보면,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기도에 대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런데 무엇을 기도하고 하셨습니까? ‘무엇이든지’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기도해야할 내용은 무엇이든지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삶의 전영역을 이야기 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의 삶의 전 영역이 기도해야할 조건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어떤 문제나, 어려움뿐만 아니라, 기쁘고 즐거운 일, 아무 문제가 없는 것도 다 기도의 내용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구하는 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는 믿음의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지금 기도의 교훈을 이야기하시기 전에 앞에 기록된 사건을 보면,
14절에 보면,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내용이 나오고, 이어서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위의 내용들은 다 예수님의 고난주간 둘째날인 월요일에 발생한 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건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은 다같이 예루살렘 멸망의 예언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무화과 나무 저주 사건은 경건의 모양을 있으나 그 내용이 없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고, 성전정화 사건은 강도의 소굴로 변해버린 성전의 파괴를 선언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씀이 오늘 기도에 관한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저주받을 수밖에 없고, 모든 것이 무너지고 파괴될 수밖에 없는 그들을 향하여 우리 주님은 또 다시 구원의 방법을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22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그리고 그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21절에 보면,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가 예수님이 저주하시니까 정말 말라 버려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만민의 기도의 집이었던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된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나버렸습니다.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뭐라고 하십니까?
23절을 보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믿으면 마치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할 때 그대로 되는 기적처럼, 그 모든 불가능이 가능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믿음의 기도와 함께 또 한가지 말씀하시는 기도에 관한 교훈은 용서의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25절을 보면,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용서’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피에미’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마3:15절에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요한이 내가 감히 어떻게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수 있냐고 했을 때 이제는 ‘허락하라’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쓰인 단어입니다.
마18:27절에는 ‘빚을 탕감하다’라는 단어로 쓰였습니다.
마9:6절에는 ‘죄를 사하여 주다’로 쓰였습니다. 다 같은 의미라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도 보면, 오늘 말씀과 유사한 용서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처럼 믿음의 기도와 용서의 기도는 응받받는 기도의 필수적인 기도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기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용서의 기도는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때때로 기도하면서 범하는 실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만 회복되면 된다하는 것입니다. 이 말이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만남을 통해 해결된 것을 가지고 다시금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해결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기도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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