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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6장(2012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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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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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0일 21시 54분 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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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6장은 1-6절, 예수님이 고향에서 배척당하시는 내용
7-13절, 열두제자를 전도 현장으로 파송하는 내용
14-16절, 헤롯의 대한 내용이 기록됨 / 17-29절, 세례요한의 순교내용
30-31절, 전도하러 갔다가 제자들이 돌아온 내용
32-44절, 오병이어의 기적 / 45-52절,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에 대한 기록
53-56절, 게네사렛 땅의 치유 사역
오늘 새벽에는 세례요한의 순교사건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저번에 막1장에서 세례요한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막1:1장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하면서 마가복음이 시작되면서 가장 처음에 등장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세례요한이었습니다. 그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습니다. 그는 자청해서 2등이 된 사람입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고, 예수님에게 세례도 베풀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뭐라고 고백했나요?
막1:7을 보면,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정말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마11:11을 보면, 예수님은 세례요한은 향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이런 칭찬을 받었던 세례요한이 오늘 말씀을 보면, 비참하게 순교를 당하게 됩니다. 그 원인은 오늘 성경을 보면, 그냥 헤롯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당시 갈릴리 지역을 다스리던 헤롯대왕의 아들이었던 헤롯 안티파스의 부도덕성을 비판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18절을 보면,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이어지는 19절에,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우리는 여기서 성경에 나오는 헤롯의 가계도를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신약성경을 쭉 읽어가다 보면, 곳곳에서 헤롯이라는 이름을 종종 보게 됩니다. 신약성경에는 헤롯의 가문을 4대에 걸쳐서 소개합니다.
원래 헤롯의 가문은 이두매 출신으로 그 아버지가 용병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에서 헤롯이 큰 공을 세우면서 로마 황제의 눈에 띠게 됩니다.
그 이후 헤롯의 가문에 권세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인 헤롯 1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헤롯대왕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이 B.C.39년에 로마의 황제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은 유대지역의 왕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그가 바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할 당시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왕입니다.
그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로부터 메시야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기쁨 소식은 헤롯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였습니다. 아기 예수를 영접함으로 죄의 저주를 끊어 버릴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기회를 거부하고 오히려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수많은 어린아기들을 학살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는 나중에 신경과민, 불안, 초조감에
반미치광이가 되어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고 맙니다.
기회는 계속되었습니다. 헤롯대왕이 죽은 이후 유대는 그의 유언대로 세 명의 아들들에게 분할 통치되게 됩니다. 원래 그에게는 10명의 아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세 명의 아들에게 이스라엘을 분배해 줄 것입니다.
한명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통치했던 헤롯 아켈라오라는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을 통치했던 오늘 말씀에 나오는 세례요한은 죽인 헤롯 안티파스이고요.
다른 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북부지역인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이었던 헤롯 빌립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가이샤랴 빌립보라는 도시를 건설한 왕입니다. 그도 성경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 나오는 헤롯이 바로 헤롯 안티파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헤롯 안티파스에게도 기회를 주셨습니다. 세례요한을 보내어서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예수님을 직접 만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세례요한을 마케루스 동굴에 가두어 놓고, 자신의 이복동생이었던 또 다른 헤롯빌립 이라는 사람의 아내였던 헤로디아와 결혼을 합니다. 결국 자신을 치부를 드러내는 세례요한을 자신의 생일날 자기 딸을 시켜서 왕에게 세례요한을 죽이게 합니다.
결국 헤롯 안티파스도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함으로 저주의 사슬에서 벗어날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구전에 의하면 그는 나중에 프랑스 산간벽지에 유배되어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헤롯 가문의 3대는 헤롯 아그립바1세 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헤롯 안티파스의 아들이었습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은 그에게 역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결국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그는 온 몸이 벌레가 먹는 병에 걸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26장에 보면 헤롯가문의 4대인 헤롯 아그립바 2세라는 왕이 등장합니다. 그에게도 저주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상들과는 달리 죽음과 죄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도바울을 만납니다. 사도 바울은 간절히 권면합니다.
“아그립바 왕이시여, 아그립바 왕이시여... 내가 이렇게 결박된 것 이외에는 당신도 나와같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나처럼 저주의 사슬을 끊고 구원받은 백성이 되기를 원한다는 사도바울의 절규였습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그 은총의 기회를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헤롯가문을 구원하시기 위해 4대에 걸쳐 내려오면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그 좋은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그로 인하여 헤롯 가문의 저주는 대를 이어 내려왔고, 4대째에 이르러 자손 하나 없이 완전히 멸망하고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그의 재임 기간 중에 유대 전쟁이 발발하고 예루살렘은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는 헤롯가문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은 물론이고 자자손손 저주 아래 놓인 사람들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사실 세상적으로 보면, 헤롯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또한 수단도 좋은 사람입니다. 로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엄청난 세금을 거두워 들여서 바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잘 보이기 위해 성전도 지어줍니다.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이 무너지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스룹바벨이 성전을 짓게 됩니다. 또 무너져서 예수님 당시에는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지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유대 전 지역에 엄청난 건축물들을 짓게 됩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헤롯이 지은 건축물들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광객들이 둘러보는 곳이 결국 그가 당시 지은 건축물들입니다.
이처럼 당시 엄청난 권력을 가진 자였지만, 성경은 헤롯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유대 역사학자 요세푸스의 책을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에게 은혜의 손을 내미십니다.
우리가 비참하게 몰락한 헤롯의 가문을 보면서 귀한 교훈을 얻기를 바라니다. 또한 하나님은 헤롯같은 사람에게도 사랑을 베푸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오늘 2012년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한해도 우리가 부족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기회를 주셨고,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셨는 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세례요한은 마지막 순교를 당하면서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는 정말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소임대로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세례요한과 같은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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