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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4장(20121228) 특별새벽기도회-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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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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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7일 21시 11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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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4장은 앞부분에는 여러 가지 비유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1-9절, 씨뿌리는 자 비유 10-20절, 비유설교의 목적
21-25절, 소위 등불비유(등불은 등경위에 둔다하면서...)
26-29절, 자라나는 씨 비유
30-34절, 겨자씨 비유와 비유로 설명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새벽에는 35-41절에 나오는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39절을 봅니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여러분, 이 말씀을 읽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사실, 우리는 이 말씀을 많이 들었고, 또한 믿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이나 반론을 제기하기 않지만, 만약에 일반사람들이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을 못 믿는 사람에게는 황당한 말씀입니다.
마치 바람과 바다가 어떤 인격을 가진 존재처럼 여기시면서 꾸짖고, 훈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바람과 바다가 또 예수님의 말에 순종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잔잔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또 이것을 통해 우리 성도들에게 교훈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35-36절을 보면,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자고 하신 건너편은 어디입니까? 5장 1절을 보면, 거라사인의 지방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는 11절을 보면, 돼지를 키우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돼지를 부정한 짐승으로 여겼기 때문에 키우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곳은 이방인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절에 보면, 데가볼리라고 나옵니다. 이것은 ‘데카 폴리스’라고 해서 10개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지금 예수님이 10개의 도시가 있는 쪽으로 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곳에서 또 다른 어떤 하나님의 나라의 사역을 하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배를 타고 조금 가는데 어떤 일이 생깁니까?
큰 광풍이 일어나게 됩니다.
37절을 보면,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광풍이 무슨 말입니까? 한마디로 ‘미친 광’ 자를 써서 ‘미친 풍랑’입니다.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바람을 불기 시작합니다. 당장이라도 배가 뒤집힐 것 같습니다. 거친 파도가 계속 배를 쳐댑니다.
그리고 배 안으로 물을 퍼붓습니다.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의 배라는 것이 어느 정도였을까? 허술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배안에서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감당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자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인생들인 것입니다.
오늘 36절에 보면, 예수님이 타신 배뿐만 아니라 다른 배들도 함께 갔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른 배들에 대한 기록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배들이 함께 갔을까요? 그것은 출항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출발할 때 날씨가 어떠했을까요? 좋은 겁니다.
그런데 갑자가 이런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혹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고,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언제가 우리도 광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재난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겸손해야 하고, 주님께 은혜를 구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사실 배에 타고 있는 제자들은 다 뱃사람들입니다. 누구보다도 갈릴리 바다를 잘 알고 있고, 왠만한 풍랑에는 눈도 깜짝 안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풍랑이 일어도 그들을 잘 해쳐나가는 나름대로의 기술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40절을 보면, 그들이 무서워했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8:20에 보면,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고백합니다.
오늘 38절 후반부에 보면,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도 하고, 불평도 해 봅니다. 자기들이 아무리 해 봐도 안 되니까? 이제는 예수님께 매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38절 앞부분에 보면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예수님은 자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주무시고 계시는가? 그 광풍이 불고 제자들은 죽겠다고 날리가 났는데...
4장 앞부분에 보면 뭐가 나옵니까? 예수님께서 지금 여러 가지 비유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진리를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여러분,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사역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것이 다 영적인 것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ex) 종종 병원심방을 갔다 오면 그런 경험들을 합니다.
그런데 이 광풍이 또한 영적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 광풍이 부니까 예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39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여기서 ‘꾸짖다’ 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에피티마오’로 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특별히 예수님이 악령들을 꾸짖을 때 사용한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바람과 폭풍을 꾸짖은 것은 결국 그 배후에 있는 악령들을 꾸짖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악령들이 예수님이 꾸짖을 정도로 광풍을 만들고 사람들을 힘들게 했냐?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35절에 보면, 지금 예수님의 일행들이 어디로 갑니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했습니다. 저편은 5장 1절에 나온 것처럼 거라사인의 지방이요. 데가볼리지역입니다. 이방인들이 사는 곳이고, 군대귀신이 있는 곳입니다.
5장 3-4절에 보면, 사람들이 그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쇠사슬로 묶어 놓았는데... 그래도 쇠사슬을 풀고 통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를 만나서 그 사람 안에 있는 군대 귀신을 어디에다 집어넣습니까?
돼지 떼 에다가 집어넣고는 5장 2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예수님이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신 이유는 그 군대귀신 들린 한사람을 만나서 그를 고쳐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십니다. 그러면 왜 거기 가서 그 사람을 고쳐주셨는가?
5장 19-20절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가서 알리라’ 라는 것입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막1:1절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계속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데가볼리 10개의 도시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악령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기가 막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나라, 악령의 나라가 뒤 흔들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예수님이 못 오시게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연까지도 이용해서 바람과 파도를 요동치게 만들어서 못 오게 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도록,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악령들이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무시다가도 일어나 보니까 그것을 아십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십니까? ‘에피티마오’ 꾸짖고 질책을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보이지 않지만 악령들이 있고, 수천 수만 마리의 악령들이 우리를 흔들고,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지 못하도록, 주님의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공동체를 뒤흔듭니다.
그러나 아무리 악령들이 날리를 죽여도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
‘잠잠하라 고요하라’ 꼼짝 못하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합니까? 믿음이 필요합니다.
41절을 보면,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제자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믿음 없음을 책망받지 말고, 더욱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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