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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6장(20121221) 특별새벽기도회-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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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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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18시 34분 2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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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한 여자가 매우 귀한 옥합을 가지고 나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그 여인은 죽었다가 예수님에 의해서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누이였던 마리아였습니다.
아무튼 이것을 보고, 제자들은 8절에 보면, 분개합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에는 가룟 유다가 말하기를 이 향유의 값이 삼백 데나리온 이라 하였습니다.
한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의 하루의 품삯이었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은 노동자 삼백일 품삯이었습니다. 한 여인이 노동자가 일 년을 꼬박 일하고 번 품삯을 단번에 예수님 앞에 부은 것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몇 천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한번에 다 사용한 것입니다.
때문에 이것을 본 제자들은 분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허비했다고 책망하는 것입니다.
혹,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 1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여기서 이 말씀이 뭡니까? 24장에 나오는 종말과 재림에 관한 3가지의 비유를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23장에 나오는 성전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했던 내용입니다.
여러분, 이전의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의 포인트가 무엇입니까?
가치관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전의 가치관과 관념으로는 도무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몰랐습니다.
왜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을 보시고 탄식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마음과 주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오늘 마26장에 나오는 여인의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 붓는 사건도 가치관의 차이였습니다.
제자들은 그 여인의 행위를 보고, 8절 말씀처럼,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10절을 보면,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를 좋은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12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여인의 행위는 가장 아름다운, 가장 가치있고, 숭고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염을 해 보셨나요? 요즈음 상조회 직원들이나 장례식장에 염을 하는 사람들이 하지만 예전에는 상이 나면, 다 가족들이 하고, 교회 성도들이 했습니다. 저도 염을 직접하지는 않았지만 종종 장례를 인도하다보면, 염을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얼마나 엄숙하고, 경건하고,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지금 여인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이 바로 염을 하는 사건과 동일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가치관은 달랐습니다.
그러나 또 한사람의 가치관이 달랐습니다. 바로 여인의 가치관입니다. 여인은 예수님께 자신의 가장 소중한 향유를 붓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예수님은 향유보다 더 가치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향유를 아낌없이 부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제자들은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붓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분개하고 책망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디에 가치관을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들은 가치관의 혼돈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주의, 합리주의, 실용주의, 상대주의는 무엇이 진정 참 가치인지를 흐리게 만듭니다.
예화)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인터넷을 보니까? 오늘이 지구종말의 날이랍니다. 왜 이런 기사가 떴는가 봤더니...
고대 마야문명의 달력을 보면, 실제로 2012년 12월 21일까지만 나와 있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지금 멕시코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고대 마야 유적지에서 전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답니다.
그래서 고대마야 유적지 앞에서 관광객들은 종말을 준비하기 위해서 하얀 옷을 입고, 이상한 주문을 따라하면서 정결의식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마야문명의 후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오늘 12월 21일이 지구 종말의 날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양초와 성냥, 종말 일용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정부에서 종말론을 유포한 신흥종교집단 ‘전능신 교단’ 신도들은 1000명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똑 같은 날이지만 어떤 사람은 오늘이 종말의 날로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냥 평범한 하루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가치관을 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도 신앙도 믿음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잘못된 가치관은 우리의 신앙과 믿음도 잘못된 길로 가게 합니다.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제자들은 향유를 예수님에게 붓는 것보다,
향유를 비싸게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 주는 것을 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맞는 가치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결국 예수님의 가치와 연결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를 예수님도 최고로 여기십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예수님이 그 여인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13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이제 이 여인은 그냥 베다니에 사는 평범한 무명의 여인이 아닙니다. 온천하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인도 기억된다는 됩니다.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혜입니까?
예수님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인 줄 믿습니다.
그러나 가룟유다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수님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했습니다.
15-16절을 보면,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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