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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1장(2012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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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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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21시 28분 5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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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이제 예수님께서 고난의 잔을 마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교회는 이것을 기념하여 종려주일로 지킵니다.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종려가지 나무를 깔고 흔드는데서 기원되었습니다.
8절을 보면,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여기에 나오는 나뭇가지가 바로 종려나무 가지를 말합니다.
종려나무는 보통 승리와 기쁨을 상징합니다. 왕을 임명할 때나, 전쟁에서 승리한 지휘관을 환영할 때, 종려나무가지를 꺾어서 흔들거나, 그 지나가는 길에 펴 놓고 환영하거나 존경의 표시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자신들의 겉옷과 종려나무가지를 길에 펴서 승리하신 예수님을 환영하고, 왕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9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9절)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가장 뜨거운 환영을 받고,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호산나’라는 뜻은 '우리가 당신께 구하오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으로 히브리어 ‘호쉬아나’를 음차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뜻은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요. 왕으로 오실 메시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메시야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을 때,
제자들을 보내셔서 맞은 편 마을로 가서 나귀 새끼가 풀어 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면서 나귀를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여기서 나귀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의 상징인 나귀를 타시고, 또 사람들은 왕을 임명할 때나, 전쟁에서 승리한 지휘관을 환영할 때 흔드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외치는 소리가운데 ‘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말 가운데 그분은 왕으로 오실 메시야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메시야이심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구원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로마의 압제에서의 정치적 구원을 원했고,
가난과 굶주림에서의 경제적 구원을 원했고,
질병과 고통에서의 사회적 구원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원의 문제들은 진정 현실적인 문제, 현실적인 구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통치자로서 다스리는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43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오직 예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사실, 군중들의 그러한 함성과 환호에 예수님은 그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침묵하십니다. 그리고 12절부터 나오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소위, 성전을 청결케 하는 기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을 때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꾸짖으시고, 심지어 그 상과 의자들을 둘러 엎으셨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사람들의 인기와 호응과 칭송을 원했다면 아마 성전을 청결케 하는 이런 일은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또 다른 적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입성은 왕으로서의 입성이요,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로서의 입성이었지만, 그 길은 고난의 길이요, 고난의 잔이었습니다.
그래서 20장에서 주의 나라가 임할 때에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하는 야고보와 요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1-22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님의 잔은 승리와 기쁨의 잔이 아니라 고난의 잔이었다.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여 마시는 잔은 왕이 축제를 벌이며 마시는 향략의 잔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시는 고난의 잔이었던 것입니다.
이제 성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 또한 죽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에 죽기 위해 태어나신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마20:28에 보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에게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시한번 우리가 대림절을 보내면서 왜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는지, 또한 오셔서 무엇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는지를 기억하는 귀한 절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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