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20장920121214) |
 |
박보준 (jesusbj) |
 |
2012년 12월 14일 16시 13분 44초 |
 |
49 |
마20장 1-16절까지 포도원 품꾼에 대한 비유를 하시고나서,
16장, 17장에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예고를 하셨는데,
오늘 20장 17절-19절에도 다시금 세 번째로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예고를 하십니다. 예수님이 여러 차례 자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이유는?
첫 번째, 그것이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또한 그것이 확실한 사건이기 때문이고,
세 번째로 또 다른 하나는 제자들이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6장에서는 베드로가 뭐라고 했습니까?
16:22절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23절에,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17장에서도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을 때도
제자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하는 말이 ‘예수님이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한마디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20장에서도 다시금 예수님이 자신의 당할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또 제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20-21절을 보면,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이제 혼자 안 되니까? 엄마까지 데리고 와서 물어봅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엄마가 와서 물어봅니다. 그러나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출세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한 ‘주의 나라’는 분명 예수님께서 이루실 나라, 예수님께서 왕이 되셔서 다스릴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예수님이 생각하신 하나님의 나라, 영적인 나라가 아니라, 세상의 나라를 염두하고 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22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이 말씀 속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 내가 너희들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 그러나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 너희가 정말 안다면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뜻을 26절에 말씀하십니다. 다같이 읽어 봅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이 이야기를 듣고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어떻게 했을까요?
성경에는 한마디도 안합니다. 황당했겠죠. 이것이 혹을 띠려다 혹을 붙이는 경우입니다. 아예 가만이나 있지...
주의 나라에서의 좌편과 우편의 자리는 누가 앉습니까?
오직 섬기는 자를 위해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셨는 줄 믿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게되는 섬기는 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1. 첫째는, 예수님께서 마시는 잔을 마시는 것입니다.
22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님이 마시려는 잔은 어떤 잔입니까? 고난의 잔, 십자가의 잔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려 놓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거부하는 그 고난의 잔을 예수님은 기꺼이 드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섬김의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거부하는 고난의 잔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감수하신 것입니다.
2. 두번째, 예수님이 말씀하신 섬기는 자의 모습은 ‘종’이 되는 것입니다.
27절을 보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빌2:7에 보면,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지 않고는 섬길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 섬기는 일은 다 종들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섬김은 우리에게 종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종이 되어야 으뜸이 되고, 으뜸이 되려면 종이 되라고 하셨을까요? 종과 으뜸은 정반대인데....
이것이 바로 하늘의 진리입니다. 당시의 논리와 이치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고 오염된 인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종과 으뜸을 동일선상에서 보았습니다. 섬김이라는 코드로 바라보면, 종과 주인, 종과 으뜸은 같다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세 번째 예수님이 말씀하신 섬김은 ‘자기희생입’니다.
28절을 보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섬기지 위해서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진정한 섬김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대속물로 주는 사랑의 희생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