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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5장(2012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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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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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09일 16시 48분 5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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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선이 열흘 남았습니다. 후보들이 TV에 나와서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후보로 나오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대통령이 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만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소원이 있습니다. 병원에 있는 분들은 건강하기를 소원하고, 사업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사업이 잘 되기를 원하고,
나이가 찬 처녀총각들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일평생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수능시험 점수가 나왔죠.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아무튼 누누가 자신들이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이 잘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런데 그 어떤 소원보다도 우리의 간절한 소원은 무엇입니까?
자식을 위한 소원이 가장 간절합니다. 나는 좀 안 되고, 나를 좀 부족해도, 자식만은 잘 되기를 원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로와 시돈지방에 사는 한 여인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의 주요 무대인 갈릴리 지역을 벗어나 이방지역으로 가셨을 때 일어난 사건이다. 두로와 시돈 지방은 갈릴리로부터 최소한 약 50~60km 떨어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이 가나안 여인은 막7:26절에서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마디로 이방인이였습니다. 이런 이방여인이 예수님께 나와서 자신의 소원을 아뢰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는 한가지 간절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딸의 병이 고침받는 것입니다.
22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엄마 입장에서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자랄 시기에 딸이 귀신에 사로잡혀 불행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21절에 보면,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왜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수많은 지역이 있고, 해야할 일이 많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두로와 시돈지방에 가셨을까요?
이 가나안 여인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기독교의 진리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사람이 신을 찾아 갑니다. 그러나 기독교만은 신이 사람을 찾아오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소원을 가지고 각자가 생각하는 신에게가 나아갑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습니다. 호렙산 떨기나무 가운데 모세를 만나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흉악히 귀신들린 딸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나안 여인을 찾아오셨습니다. 이 시간도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 위해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그녀의 믿음입니다.
오늘 28절 말씀을 보면,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이 일단 그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믿음이 더해져서 사랑하는 딸의 병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그 여인의 딸을 고쳐주시기 위해 구지 두로와 시돈까지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냥 고쳐주신 것이 아니라 그녀의 믿음을 통해서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러면 그녀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는가?
1. 간절한 믿음이었습니다.
22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23절)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여기서 ‘소리를 지르오니’라는 뜻은 헬라어로 “크라우게”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사망통지로 받고 ‘격정’, ‘슬픔’이 섞인 부르짖음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가나안 여인은 마치 딸이 죽었다는 사망통지서를 받은 것 같이 슬픔으로 주님께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딸의 죽음 앞에서 발악하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다급하면 이렇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것을 그녀의 간절한 믿음으로 보셨습니다.
여러분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응답은 빨라지는 것입니다. 가장 깊은 밤이 지나야 그 다음부터 서서히 동이 떠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간절한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2. 그녀의 믿음은 예배하는 믿음입니다.
25절)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여기서 여인이 예수님께 절했다는 말은 예수님께 예배하는 마음으로 나온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그녀는 예수님을 향하여 이런 고백을 합니다.
22절을 보면, “....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여기서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향하여 메시야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예배의 현장에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예배가 없는 응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도리어 예배없는 믿음의 역사는 위험합니다. 하나님은 예배라는 통로를 통해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줄 믿습니다.
3. 그녀의 믿음은 긍정적인 믿음입니다.(26-27절)
먼저 26절을 보면,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그리고 이어지는 27절을 보면,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예수님은 가나안 여인을 개로 비유하였다. 자녀의 떡을 개 같은 너에게 줄 수 없다. 얼마나 모욕적이고 수치스런 말입니까?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는 말입니까?
그러나 여인은 다 참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딸을 고쳐야 하니까?
그런데 예수님과 여인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뭡니까? 여인이 모욕을 당하는 것 같고, 수치를 당하는 것 같지만,
결국 대화에서 누가 이깁니까? 여인이 이깁니다.
28절을 보면,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이 그녀와의 대화에서 지신겁니다. 한마디로 그녀의 믿음에 감동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냐면 긍정의 믿음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든, 예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그녀는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원할 때, 우리에게 이러한 긍정의 믿음이 필요한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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